COVID-19 시국으로 회기마다 진행하는 의정부 단체여행이 끊긴 지 5년이 지났다. 무료함과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의정부 단체여행을 야심 차게 준비하였다.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무엇보다 큰 전제조건은 원장님들의 진료에 영향을 주면 안 되었다. 연중 휴일을 찾아보고, 될 수 있으면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 작업은 이미 작년 연말부터 준비하고 있었다.이번 임기 내에 여행을 추진해야겠다는 일념으로!!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괌, 일본 등등 후보지를 검색하고 설문지까지 만들었었다. 그중 일본은 늘 1순위를
86년도에 만나서 92년도에 졸업한 친구들이 지난해에 졸업 30주년을 맞았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무튼 올해 6월에 경주로 2박 3일의 여행을 다녀왔다.밥 먹고, 차 마시고, 골프도 하고, 관광도 했다. 그 시절 MT처럼 한 방에 모여서 캔맥주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그야말로 그 시절 풋풋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첫날 정원이 예쁜 카페에서 늦게 합류하는 친구들과의 조율을 위하여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학창시절의 번호 순서대로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면서, 그때 그 시절처럼 웃고 박수치고 떠들었다. 친구들의 이야기가
역대 최고라는 시덱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보면서, 일반 치과의사들의 입장에서는 풍성한 경품추첨 행사가 역시 시덱스의 백미라는 생각을 해본다. 성공적 개최이니 참여 치과의사들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이고, 경품이 그만큼 풍성해지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첨의 확률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 것이리라.27일 토요일에는 우연히 오래간만의 동기들을 만나면서 경품추첨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반가운 경기지부 임원들도 모이게 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그러나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추첨 행사에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고, 누군가 말하기를 학술과 전시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 다녀왔다. 참가하는 치과업체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토요일에 지부총회를 마치고 특별한 일정이 없었기에 한번 다녀오리라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코엑스라는 장소에서 열리는 많은 전시행사 중에서 치과기자재전시회와 가장 유사하기도 하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주관하는 측에서의 준비상황도 궁금하고, 참관객 입장에서의 관점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전시회 홈페이지 접속 후 사전등록 신청을 미리 한 경우에는 간단했지만, 우편으로 배달된 무료초청권만
얼마 전 GAMEX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모든 행사가 그 나름의 가치와 의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소개하고 언급하고 싶은 행사가 있다. GAMEX 행사에 참가한 여러 국가 중 하나로 우리 경기도와는 제법 오랜 기간 돈독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대만과의 정책포럼이다. ‘한국-대만 치과종사인력 현황과 비교’ 라는 주제로 한국 측의 고질적인 구인난에 대한 어려움과 대만 측의 치과위생사법 추진에 따른 여러 우려되는 점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첫 시도이고 이종언어로 진행되는 토론이기에 예민하고 애매할 수도 있어 준비과정에서부터 조금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에는 ‘와락 센터’가 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소통 공간이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건치)’는 2012년 7월부터 그곳에서 ‘와락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의 노동 투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무료 치과진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2009년 4월 2,500여명이라는 대규모 노동자들의 해고를 시작으로 쌍용자동차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다. 파업 진압이 무자비하게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육
씬짜오(Xin chào : 안녕하세요)!베트남 여행이 처음인 나로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설렘으로 미팅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했다. 10월 초 토요일 저녁, 영종도로 향하는 버스 창밖으로는 붉게 물든 석양이 멋져 앞으로 있을 여행이 낭만적일 것 같은 예감이 들 정도였다.드디어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일곱 가족 총 20명이 모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순조로이 베트남을 향해 출발하였다.약 5시간 정도의 비행 후, 새벽에 도착한 나트랑의 신공항인 깜란 국제공항은 신축한 지 3~4개월 정도 밖에 안 되어 큼
지난 4월 27일 우리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TV와 인터넷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는 새롭게 쓰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가슴 벅찬 감동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 일지도 모르겠다.설레임과 의심, 감동, 호기심. 각자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그날 하루를 보냈고 남북관계의 화해모드와 향후 종전선언과 정전협정, 평화협정을 기대하며 대북 관련기업의 주가는 상승하는 등 그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칡과 등나무‘칡 갈’에 ‘등나무 등’ ‘갈등’葛藤의 사전적 의미는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
지난 3월 24일, 경기도치과의사회의 1년 살림살이를 점검하고 또 다른 1년을 위한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가 경치 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앞에 써진 65라는 숫자에서 연륜의 깊이가 느껴진다. 65라는 숫자 안에 얼마나 많은 사연과 노력, 다툼, 합의, 걸음걸음이 깃들어 있을까? 새삼 그 숫자의 무게를 가늠해 본다.그동안 수차례 대의원으로 총회에 참석을 했고 최양근 전 회장님의 권유로 이사직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 자리에서 대의원으로 이번 총회를 맞이하였을 것이다. 회칙 상 임원과 대의원은 겸임할 수 없어 대의원을 사퇴하고, 다
행사에 직접 참가하고, 언론지에 기사화되는 내용들을 읽어보면서의 생각은 역시 기사는 기사로서의 한계점이 분명하고, 발전적인 논의의 출발점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 평소의 생각이다. 그래서 일정이 허락하는 한, 그리고 개인적 열정이 허락하는 한, 우선순위에 있는 주제들에 관한 행사에는 가급적 참가해서 직접 체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그것들을 기록으로 소화해내기에 벅차다는 것이 최근의 개인적 일정으로 보인다.비록 주관적이지만, 실제 개원의로서의 초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의 관점과 그 인지된 내
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수립에 참여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윤 교수의 주제발표 서두는 사실상 치과계와는 관련성이 적다는 부분으로 시작되었다. 그 함축된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의료기관별 진료비 점유율이 치과 5.4%라는 적은 비율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면 패널토론자였던 손영래 건강보험보장성강화추진단 예비급여팀장이 언급한 내용과 같이 치과분야의 많은 비급여 항목들에 대한 급진적 급여화가 단기간의 목표점이 아니라는 점 때문일까? 그러나 치과계는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근거 없는 긍정적인 신호로 들리지만은 않았다.’문재인
먼저 경기도치과의사회 인터넷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창간 기념으로 글 한편을 제안 받았을 때, 나름 고민이 되었다. 치의신보에서 월요시론을 집필하다 경기도 임원을 맡게되면서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새로운 필진에게 양보하는 것도 미덕이라 생각하여 재연장을 안 한 터였다.이런 저런 이유로 글 쓰기를 조금 망설였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나중에 지난 글들을 읽어보면 그 당시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 그리고 그 당시의 내용이 틀리거나 다른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글과 최근의 글을 모두 정독한 독자의 입장에서는 일관성
얼마 전 심평원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비스를 신청하여 받아보았다. 심평원 직원 두 명이 나와 점검하는 서비스인데 자리에 앉기도 전에, “기관 하나 운영하기 너무 복잡하시죠” 하며 미리 위로의 말을 꺼낸다.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쓸데없는 행정 규제 때문에 쏟는 인력 에너지 시간이 참 아깝다. 작은 업장 하나 운영하는데 필요한 그 어마어마한 서류더미들을 생각하면 기업들이 이 땅을 떠나는 이유가 있다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총 49개 항목을 점검하는데, 자율점검 후 혹시라도 행자부 공무원들이 실사(나올 일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