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의 어려움, 갈 수는 있을까?2023 가멕스가 성공적으로 끝난 이후 해외 MOU 국가들의 답방 형식의 자국 학술대회 초청 공문들이 접수되었다, 그중 2024년을 여는 첫 방문지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이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중국의 랴오닝성과 2014년부터 MOU를 맺고 양측 학술대회에 많은 임원들이 참여하여 서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랴오닝성의 여러 도시를 돌며 회원 총회 형식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다롄시에서 그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다.연초인 데다 화요일에 열리는 연회 형식의 학술대회로 알려지면서 참석하는 임원들
3년간 경기도치과의사회 34대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임기를 마치는 집행부에게 보내는 찬사로 독자분들에게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불편하시다면 스킵 하시기 바랍니다.지난 2021년 12월 25일 제임스 웹이 발사되어 활동에 들어갔다.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초기의 우주, 은하의 변천, 항성의 생명주기, 외계의 발견을 목표로 관측 활동을 시작하였다. 조정과 보정을 거쳐 나사가 공개한 제임스 웹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허블 망원경이 관측한 사진과 비교하여 그 웅장함과
나에게 있어서 캄보디아와의 인연이란 참 깊다고 생각된다.3년 전 코로나 팬데믹 바로 직전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있는 수원마을에, 수원시 주최로 가는 의료봉사팀에 우리 가족 모두 지원하여 다녀온 적이 있었다. 치과진료 담당으로 이틀 동안 100명에게 스케일링을 해주고 몸져누웠던 기억이 있다. 가장 가난하고 의료혜택이 정말 취약했던 지역, 맨발로 흙바닥을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하지만 3년 뒤, 이번엔 완전히 달랐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화려한 하이클래스의 수준을 경험하게 되었다.지난번 경기도치과의사회 GAMEX 2022 갈라 디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이른 아침, 코로나19로 굳게 닫혀있던 해외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게끔 공항은 사람들로 엄청 붐볐다. 오늘 내가 향하는 곳은 일본 치바현, 세계적인 고환율과 반대로 엔저 현상을 보이며, 최근 무비자 입국이 허가되어 일본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입국 전 건강상태설문, 이민국서류, 관세 서류 등 미리 챙겨야 할 것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순조롭게 나리타 공항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3년 만에 방문한 일본은 맑은 하늘 적당한 기온 깨끗한 공기로 짧은 일정이지만 기분 좋은 시작을 느끼
싱가포르는 적도선 근처에 위치해있으며 연평균기온 24~27도, 낮 기온 30도를 넘나드는 열대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편도 6시간 반 소요된다.싱가포르는 서울면적보다 조금 더 큰 규모이며 인구는 대략 6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중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말레이시아인, 인도인 등이 많고 불교, 기독교, 이슬람 등 다양한 종교가 있다.1인당 GDP는 2021년 기준 약 67,000달러이며 전 세계적으로 부유하며 물가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싱가포르 내에는 싱가포르 국립치과대학이 1곳이 있
“그녀는 나와 진료를 할 때 항상 왼쪽에 그래야 석션을 시작해그녀는 수술할 때도 항상 왼쪽에 그래야 난 수술을 시작해두 팔을 벌리고 시야를 확보해 줄 때도 그녀는 왼쪽 자리에그래서 나의 왼쪽은 따뜻한 동료가 있어 항상 든든해~”혹시 위의 짧은 글에 리듬이 느껴지는 분이시라면 아마도 2011년 흑꼬라는 아티스트의 「left lady」라는 노래의 가사를 아시는 분일 거라 생각합니다.2011년이라면 필자가 본과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국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대학병원 수련을 받아야 하는지, 대학병원 수련을 하지
매년 개최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지난 연도의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를 통해 집행부의 회무 적절성을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정관개정을 통해 미래 치과계의 진로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올해 상정된 정관개정안을 살펴보면 작년 치협회장의 보궐선거로 큰 혼란을 겪은 후여서인지 치협 회장 선출방식과 회장의 권한, 특히 보궐선거 시 발생되는 임원의 임기 등에 관해 협회와 여러 지부에서 개정안을 상정한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학술위원회 업무 구체화와 분과학회 인준 및 관리에 대한 정관개정안도 상정되어 있다.얼
A. 현 정관상, 보궐선거 시 1+3 선출방식의 문제점회장의 결원 시 협회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에는 선출직 부회장의 직무 수행을 중지하거나 그 지위를 박탈한다는 규정은 없다. 오히려 협회 임원에 해당하는 회장 및 부회장, 이사, 감사에 대하여 정관 제18조는 임원의 결원, 회장의 결원, 감사의 결원을 각 구분하여 보궐선거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정관 제16조 제1항에서 부회장 3인을 회원의 투표로 선출한다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자격상실 등에 관하여는 명확한 근거가 없고, 임원의 보선에 대하여 규정하면서도 부회장에 대해서
치협 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은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매우 어려운 절차이고, 역설적으로 현 정관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개정사유가 명확하고 정당성이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현재 정관은 임원의 임기를 3년으로 명시하였고, 정관해석의 차이로 인하여 지난 보궐선거에서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회장의 궐위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 ‘회장만을 보선’한다는 해석으로 결정되었던 경험이 있다.이번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정관개정안은 ‘임원 임기 3년’과 관련된 내용이
대외적으로는 여러 제반 상황과 장단점을 보고하고 대의원들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다. 치과계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의 결의에 따르겠다는 의도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다만, ‘외부회계감사’에 대한 치과계의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상황과 기술적인 부분이 불가능하였고, 본래의 의도대로 진행될 수 없음에 대한 무지였는지, 그저 선거의 당선을 위한 선동 행위였는지에 대한 반성이다. 처음 이상훈 집행부의 공약은 시대적 조류로 그럴 수 있다. 당선된 첫해 동안 여러 전문가들에게 적지
다음 주 4월 23일에는 제주에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저 먼 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졌었는데, 사실 우리 치과의사들의 삶 속에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행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2015년 부천분회에서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치협 총회에 대하여 느낌을 기록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 그 의미는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치협 대의원총회를 카톡방을 통해 함께 한 이야기지난 4월 25일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총회가 열린 날입니다. 하루 전인 4월 24일 점심때
2021년에 있었던 대한치과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수 배정 및 선출 개정의 건’이 통과되어, 여성 대의원 의무 비율이 증원되었습니다. 현행 3.8%(8명)에서 8%(17명)로 증원되어, 대한치과의사협회 18개 지부 중 군진지부를 제외한 17개 지부에서 여성 당연직 대의원을 1명씩 의무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여성 대의원 수를 증원하기까지, 대한여성치과의사회를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습니다.그렇다면 왜 ‘여성’이라는 이유로 회무 참여에 일정 비율을 보장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며 또 다시 무거운 마음으로 해를 넘기려나 봅니다. 코로나라는 단어를 가지고 인사말을 나누는 것도 이제 지쳐간다는 생각도 해봅니다.얼마 전 치의신보TV에서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앞선 다른 지부장님들의 말씀들을 들으면서, 이미 언급해 주신 대동소이한 내용을 반복하기 보다는, 다소 국소적이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채워 보았습니다.주된 내용으로는 결국 초심을 가지고 회무에 임한다는 각오였는데, 선거에 임하면서의 초심보다도 더욱 초심인, 치과의사 면허증을 부여받았던 30여 년 전의
우리 사회에서 변호사와 의료인들은 묘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국민들이 정말 어려움에 처할 때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대상이면서도, 그들이 너무 많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정으로 생각된다. 사회의 구성원들이 모두 어려운 처지이기에 그러한 심정의 정당성을 논하는 것은 다소 소모적일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본질적인 부분들이 급하다는 생각으로 의견을 제안해 보고자 한다.최근 법무부는 ‘로톡과 같은 변호사소개 플랫폼을 리걸테크의 검색 분야 서비스 중 하나인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변호사를 검색하는 서
격동의 시대 1960년대 : 의료계의 변화와 치의학의 발전전후복구와 더불어 정치적 혼란이 겹쳐졌던 1960년대에는 1952년에 제정되었던 [국민의료법]을 전면 폐기하고 1962년 새 의료법이 제정 공포되었습니다. 이 법령에 따라 의사들의 정기 신고가 시군구 의사회를 통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되어 회원들의 실태가 처음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30%로 부진했던 회비 납부율도 거의 100%를 달성하였는데, 당시 경기도 전체 19개 시군에 총 338명의 의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전 인구의 72%가 농어촌에 상주하는 반면 의료업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운영해 온 치과박물관은 2000년 1월에 개관하였고 2004년 3월 치의학 역사관의 이름으로 개관식을 거쳐 지난 20여 년간 치과계의 지나온 역사를 정리하여 보존 및 조명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하여 유지되었습니다. 누적 관람 인원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상징적인 존재로서 그 의미가 부여되어 왔고 지난 2020년 3월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폐관이 결정되었습니다.물건들이 정리되기 전에 전시되었던 물품 리스트를 들여다보며 그 시절 치과에서는 이런 기구와 재료들을 쓰고 진료를 하였겠구나 하고 가만히 상상해보니, 과거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감염이 확대되고 장기화되면서 회원의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악화 및 개원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관련 회비가 부담이 된다는 회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회무의 원동력이 회원의 성원과 관심으로 지불되는 회비임을 감안하면 회비 납부는 우리들의 권익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으며, 더불어 협회와 지부의 주인으로서 회비 인하와 무관하게 의무를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회원과 고통을 분담하고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으로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회비의 한시적 인하방안
존경하는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해는 과연 평안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최근의 불안한 상황에서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새해에도 모든 상황들이 그렇게 호의적인 것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치과계의 모든 정책들과 사업들도 그렇고, 우리의 생업 현장인 치과경영의 대내외 조건들도 만만치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지난 1월 신년인사를 다시 읽어보니,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끼시면서 건강하시기를 소망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녹록하지 않은 현실
지난 10월 30일 금요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일에 관한 공청회’가 개최되었고, 31일 토요일에는 ‘남북 구강보건의료통합을 위한 치과계의 역할’이라는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발표회가 있었다. 금요일의 치협 창립일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3시간동안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고, 치의신보TV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고 한다. 1921년의 조선치과의사회에서의 활동이 ‘반민족적 행위’인가라는 자극적 질문이 결국 당일의 핵심 쟁점으로 생각되었다. 한편으로는 원로 교수님의 “역사를 지울 수는 없지만, 후배들에게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남겨주면 어떨까?”라는
존경하는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 여러분!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도 여러 역경들을 견뎌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의 시간은 우리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 분들에게 빙하기와 같은 혹독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제 어렵고 암울했던 크고 작은 사연들도 어느덧 과거의 시간들이 되었고, 그 과정들을 극복하려던 노력들이 어우러져 오늘의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새해에도 모든 상황들이 그렇게 호의적인 것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치과계의 모든 정책들과 사업들도 그렇고, 우리의 생업 현장인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