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치협 회관에서 ‘치과의사윤리와 치과의료분쟁의 예방과 대책’이라는 강의와 함께 윤리의 정의, 건강한 사람이 되자, 무위자연을 실천하자, 자아를 구현하자,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히포크라테스 선서 등의 내용을 담은 귀한 강의를 들었다. 설명의 의무, 차트기록의 중요성, 각종 동의서 작성, 의료분쟁 및 의료소송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과 의료인으로서 윤리의 중요성 등등...다음날인 20일에는 ‘환자도, 우리도 힐링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대한심신치의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우리 치과의사들이 직면한 여러 면에서의 힘겨움과 치
이선장 정책연구이사가 앞의 글에서 커뮤니티케어의 정의와 필요성,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본 글에서는 커뮤니티케어가 전 세계적으로 필요해진 이유와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을 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알아보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핵심인 구강케어의 필요성과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커뮤니티케어의 추진 배경커뮤니티케어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병원이나 시설을 찾아 모여 있으면 요양이나 돌봄을 제공하던 것을, 본인이 살던 곳에 찾아가서 요양 돌봄ㆍ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얼마 전 경기도치과의사회와 부천시치과의사회 공동으로 ‘커뮤니티케어의 부천사업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를 계기로 아직 낯설기에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개념, 커뮤니티케어와 치과, 그리고 부천의 구체적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연재를 준비하였다. 커뮤니티케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커뮤니티케어’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라고도 하며 ‘케어가 필요한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의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
매년 211명의 대의원들은 총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치과계의 주요 결정을 해오고 있습니다. 먼저 그러한 과정에 대한 의미부여를 얼마나 많은 치과의사들이 체감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총회의 주체인 대의원 정원의 적정성에 관하여 고민하기 이전에, 과연 우리 회원들은 대의원의 선출과정, 자신을 대표하는 대의원은 누구이며 어떤 결정을 하는가의 문제, 총회의 결정사항이 내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는가를 자문해보고 싶습니다.경기지부에서 상정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증원을 위한 정관개정안’에 관하여
널 위해서라면 난슬퍼도 기쁜 척할 수가 있었어널 위해서라면 난아파도 강한 척할 수가 있었어…… Fake Love~ Fake Love~ Fake Love~너무나도 유명한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다.‘FAKE LOVE’는 굳이 해석하자면 ‘그릇된 사랑’, ‘거짓 사랑’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세상에 믿지 못할 거짓말 중엔 장사꾼이 “밑지고 파는 거예요”와 더불어 정치인의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관용적인 수식어에 그치고 진정성이 담겨 있지 않다는 비아냥이기도 하고,
경기도치과의사회 부회장을 맡은 지 2년 정도의 기간이 흘렀다. 협회나 지부에서 일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가 얼떨결에 회무를 맡았고, 참으로 다사다난한 2년을 보내었다. 협회장 선거가 직선제로 바뀌면서 여성 치과의사의 여론이 비중 있게 다루어지기 시작하고,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일원으로 주장해온 여성치과의사의 회무참여 확대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여성치과의사들은 사회적으로는 우아한 전문직업인으로 인식되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우아한 백조가 물속에서 엄청나게 발을 움직여 헤엄치고 있는 것처럼. 매일의 진료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니온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주인은 회원이고 회원의 권익을 위하여 집행부와 모든 임원들은 최선을 다하는 게 의무입니다. 그리고 대의원총회는 회원을 대표하여 집행부를 견제하고,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여 치과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치과의사 3만이 넘어가는 이 시기에 회원들의 의견과 개원의들의 현실을 전달할 대의원이 211명으로 모든 걸 결정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의원들의 대부분은 40-50대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연말이면 매년 그래왔는지 모르겠지만, 특히나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지난 1월의 보궐선거로 한창이던 겨울에 2018년을 맞이하였고, 이번 연말에는 또다시 재보궐선거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연초와 연말의 선거기간에 횡령사건으로 얼룩진 상처들은 회원분들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첫 직선제의 아픔인 선거무효 판결이 경기지부는 물론 치협도 관통해 나가면서 치과계 전체의 다사다난을 이끌었던 주요 요인이었습니다.항소 포기와 재선거의 과정에서 횡령사건이 재점화되
지난 9월 18일 개최된 ‘우리나라 구강보건의료의 현황과 전망 토론회’에서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을 자료로 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되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걱정하는 마음들과 국민들이 부담하는 치과의료비의 본인부담 비중이 높다는 문제, 그리고 구강건강 불평등, 의료상업화, 인구구조 급변과 같은 내용들이 언급되면서 결론적으로 지속 불가능이라는 전망에 도달하는 주제발표가 있었다.물론 정책과 관리의 전면적 개혁이 우선된다면 위협적인 전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제안으로 주제발표는 마무리되었다.대부분의 치과의사와 같은 소규모
“신경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하셔야 합니다.”“신경치료요? 그건 어떻게 하는 거예요?”“치아에 작은 구멍을 뚫고...”“뭐라구요? 치아에 구멍을요? 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요. 다음에 올께요.”그러고 보니, 나도 치과치료가 무서워, 아픈 치아를 3년이나 방치하고 있었다. (이제라도 가야 되는데, 무섭다;;;)사람에 따라, 치과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프고 무서운 곳. 치과는 일종의 공포 대상이 되었고, 기피하게 되는 병원이기도 하다.하지만, 무섭다고 해서 계속 피하기만 한다면 병이 더 커져 손쓰
치과계의 전문의제도는 수십년간 다양한 이해관계의 우여곡절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치과계의 ‘합의’라는 부분도 절차나 과정상 다소의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지난 겨울을 지나면서 기수련자 혹은 임의수련자들의 경과조치가 대규모로 진행된 것이 지금의 명백한 현실입니다.그러므로 현재 시점까지 진행해 온 치과 전문의제도는 우리 모두의 의지이고, 가치관이고, 철학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동안의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즉,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
6월 9일 오후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이미 후보자에 대한 마음을 굳힌 상태이기에 미리 여유롭게 투표를 하고자 위함이었다. 그런데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늘어선 줄을 보고 본 선거일로 투표를 미루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지난 13일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임팩트가 컸던 남북회담과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묵직한 전 세계 급 이슈에 묻혀 관심이 많이 떨어지리라는 우려를 딛고 제1회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60.2%라는
지난해 촛불정치의 힘을 보면서 직접민주주의의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그 현실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대두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최근의 여론과 민심, 그리고 국민정서법이라는 형태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을 우리는 또한 목도하고 있다. 예전의 서슬 퍼런 권력기관들도 그 힘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는 모양새다.치과계에 불어온 직선제의 상황은 그동안 일부 회무의 선상에 있는 사람들의 뜻으로 모든 일들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가야할 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치과계의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과 최근의 회원 수 증가는 경기도치과의사회의 긍정적 측면과 내부의 어려움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 회원만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여러 분회의 사정을 감안한 회원 행사에 대한 분회간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정말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서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위치한 지역적 장애요인과 신도시 건설 등의 요인으로 개원환경이 변화무쌍하여, 타지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부와 분회에 대한 애착과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경기지부만의 어려움으로 볼 수 있다. 오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