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총, 박인규 직무대행에 임시 이사진과 선관위 구성 전권 위임… 재선거에서는 회장만 선출하기로

지난 5일,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치)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가 개최됐다.

이번 임총은 지난 1월 19일 실시된 제33대 회장단 선거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지난달 17일 무효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사회를 맡은 송대성 의장은 “현재 최유성 집행부의 항소 포기에 따른 집행부 부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새 집행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업무를 맡을 회장 직무 대행과 임원을 선출해야 한다. 대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의결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개회를 선언했다.

대의원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안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집행부 업무 승계의 건(GAMEX 포함) ▲회장직무대행 선출의 건 ▲임원 선출의 건(선출 범위와 임기 결정) ▲선거관리 규정의 건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송대성 의장(오른쪽) 한세희 부의장(왼쪽)

먼저 집행부 업무 승계의 건(GAMEX 포함)에 대해서는 33대 집행부가 여러 대외협력이나 2018 GAMEX 개최를 위해 맺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무에 대해서만은 승계가 필요하다는 데 반대 의견 없이 의결됐다.

회장직무대행 선출의 건은 임시 회장직무대행을 선출해 차기 집행부 선거와 2018 GAMEX를 치르기 위함이다. 회장직무대행 선출은 대의원 추천에 의해 선출되며 복수 추천의 경우 투표를 거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양분회 김주훈 대의원이 박인규 전 수원분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추천했으며, 복수 추천이나 반대 의견 없이 의결됐다. 직무대행 선출에 따른 임시 이사회 구성에 대해서는 대의원총회 의장단이 힘을 싣기로 했다.

박인규 회장직무대행 선출에 따라, 임원 선출의 건(선출 범위와 임기 결정)은 만장일치로 박인규 회장직무대행에게 임시 이사진과 선관위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차기 회장의 선출 범위와 임기에 대해서는, 이번에 치러질 재선거에서 회장만 선출하고 선출직 부회장은 새로 구성될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이는 의장단과 감사단, 분회장 협의회, 대의원들이 논의한 결과에 따라 임총에서도 반대 의견 없이 의결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임기는 잔임 기간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었으나, 최양근 전 회장의 임기 기간인 2020년 3월 30일까지로 타당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마지막으로 선거관리 규정의 건은 2018년 2월 6일 개정된 선관위 규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이번 재선거는 2017년 2월 10일 자 규정으로 치르게 됐다.

구리분회 김병수 대의원은 폐회 전 “누가 새 회장 후보로 출마할지 모르지만, 선거 후에도 떨어진 후보가 그에 대해 깔끔하게 승복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발언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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