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시작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 지원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도 치과 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금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병원 측은 새해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 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는 진료비 지원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문의 : 02-2072-3114 서울대치과병원 콜센터)

융복합치의료동 조감도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으로 센터의 정식 개소가 예정돼있으며, 장애인 치과 진료를 위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적용하고, 장애인 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 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장애인 환자의 치과 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 진료 시설을 갖추어 환자가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센터 백승호 건립준비단장(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은 “장애인 환자들이 조금이나마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임시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본 센터는 전국에 있는 권역센터와 함께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장애인 환자들의 구강 건강 환경을 개선하여, 장애인이 행복한 삶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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