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 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원내 2층 갤러리 ‘치유’에서 오는 31일까지 이돈아 작가의 초대 개인전 「행화만발(幸花滿發) - Fortune Flowers」을 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통 민화 속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회화 작품과 라이트 캔버스(Light Canvas : 빛을 움직이고 색상을 변화시켜 표현할 수 있는 캔버스. LED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에 그린 미디어 작품, 판화, 렌티큘러(오른쪽과 왼쪽의 시선 차이를 이용하여 여러 이미지를 한꺼번에 겹쳐 보여주는 기법. 홀로그램과 유사)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무궁화를 그린 대작 「영원(永遠)」을 비롯,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린 「영화(榮華)」, 청아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며 자손을 기원하는 연꽃을 그린 「LOTUS」 등이 주목할만하다.

이 작가의 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소망의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이 작가는 “작품을 보며 우울한 마음을 털고 올 한해 행운을 가득 담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올해도 갤러리 치유를 계속해서 운영하며 환자와 교직원 및 갤러리 방문객 모두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