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서 심층 논의…치협・치의학회・치병협 간담회 해결책 모색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임상실무교육 수용 공간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지난 15일, 치협은 회관에서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로 예정된 첫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험 이전에 시험 응시를 원하는 인원이 모두 임상실무교육을 이수해 예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통합치의학과 미수련자 교육과 관련,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의해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에서 온라인 교육을 담당하고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 이하 치의학회)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임상실무교육은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허성주, 이하 치병협)에서 맡아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현재 3300여 명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임상실무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1인당 필수 임상실무교육 이수시간 30시간을 곱하면 모든 교육 참가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시간은 총 9만9천여 시간이다.

일각에서는 치병협이 오는 4월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은 약 8만여 시간이라 부족한 1만 9천여 시간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또 회원 1500명 이상이 임상실무교육 1시간도 듣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치협은 치의학회, 치병협 단체장들과 빠른 시간 안에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3개 단체는 임상실무교육을 받지 못해서 6월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회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협의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 시 보건복지부에 긴급 건의를 통해서라도 교육 시간 부족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커뮤니티케어 치과총괄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의결했다.

치협 김영만 부회장과 이지나 전 부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한 본 특별위원회는 ▲시니어 치과의사들의 대의(大醫)적 치과공공의료 활동 지원과 특화된 보수교육 지원 ▲은퇴 시니어 치과의사들의 봉사 활동 지원 등의 주요사업 추진을 통하여 치과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이사회에서는 고문단, 명예회장, 협회장, 총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위원’과 이종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협회 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위원’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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