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창립 16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 개최… 장애인 구강 건강을 위한 한마음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된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이했다.

스마일재단은 이를 기념하여 지난 22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창립 16주년 후원의 밤 및 2019 스마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마일재단 후원 회원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장재원 과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회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양성일 회장,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박세영 관장,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홍찬의 병원장 등 내・외빈 70여 명이 참석했다.

△ 김건일 이사장

김건일 이사장은 기념식을 시작하며 “올해도 치과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스마일재단이 되겠다. 한 사람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장재원 과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철수 회장은 “재능나눔과 기부를 통해 장애인 진료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사회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한 재단 관계자 및 후원자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며 “치협도 대규모 진료봉사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치과진료차량을 10대로 늘려서 진료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원 과장은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께 감사와 큰 박수를 보낸다. 복지부도 예방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치과진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사 후에는 스마일재단 김경선 상임이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스마일재단이 이룬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전했다. 치료비 지원내역, 모금액, 후원금 등을 원 단위까지 공개하며 투명한 운영을 강조했다.

△ 고액후원자 클럽 ‘BIG SMILE’ 위촉식

이어 ‘BIG SMILE’ 위촉식과 기금전달식이 있었다. BIG SMILE은 해당 연도 내에 500만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한 고액후원자 클럽으로, 2017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기를 맞았다. 위촉식 후에는 조광덴탈,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등이 기금을 전달했다.

△ 경기도치과의사회 위현철 총무이사(오른쪽)가 기금 후원 부문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은 김건일 이사장이 직접 전달했다. 기금 후원 부문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가, 물품 후원 부문은 (주)다이아덴트, 재능기부 부문은 김보은 치과위생사(바르고튼튼한치과)가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도치과의사회는 최유성 회장을 대신하여 위현철 총무이사가 감사장을 받았다.

‘스마일 시상식’은 구강질환으로 고통받는 장애인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봉사자와 복지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이규환 교수(분당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 수상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은 행동하는의사회, 스마일재단이사장 표창은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양성일 회장에게 돌아갔다.

△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장재원 과장이 이규환 교수(오른쪽)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2010년부터 경기도 및 대전광역시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교육, 검진, 강연 등을 해온 이규환 교수는 “장애를 입은 후에야 주위를 돌아보게 됐다. 불편함이 없는 상황에서도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계신 여러분에게 존경을 표한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날은 ‘숨은 미소 찾기’ 모금 이벤트도 진행됐다. 마스크 1개당 1만 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벤트는 후원금 총 259만 원이 모였다. 후원금은 전신마취 후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장애인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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