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총력… 실무교육과 취업연계로 실질적 도움

△ 이상복 회장이 수료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울지부)가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수료생 32명을 배출했다.

서울지부가 지난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간호조무사회관에서 진행한 ‘2019년 상반기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 근무경험이 없거나 경력이 단절된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치과 실무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개원가 진료 스태프의 실질적 증원을 꾀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간호조무사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자격증 취득 시점까지도 치과 관련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으며, 특히 치과 진료보조업무는 전문성과 특수성이 요구된다는 인식으로 치과취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지부는 이러한 문제에 착안해 12시간 집중교육, 취업연계로 취업 준비 중인 간호조무사와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 치과병ㆍ의원에 도움을 주고자 나선 것이다.

서울지부 학술위원회는 체계적으로 구축한 교육 책자를 바탕으로 서울지부 임원과 구인구직특위 위원들의 강연으로 집중 교육을 시행했다. 치과 기구와 장비, 보철, 치주, 보존, 교정, 구강내과,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임플란트 등 진료보조와 보험청구까지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전 과정을 다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구인희망 치과와 수료생들의 취업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구인게시판(http://www.sda.or.kr/doctor/recruit.php)을 개설했다.

교육 후 수료생에게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1%는 “치과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답했으나, “교육 후 치과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라는 응답은 50%에 달했다.

특히 “향후 구직 시 치과도 함께 고려하겠다”라는 응답은 61.5%였으며, “교육 후 즉시 치과 취업을 시도하겠다”라는 응답도 19.2%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대상자 대부분이 치과 외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거나 유휴인력이기 때문에 교육생 모집이 관건이다. 서울지부는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을 위해 서울시간호조무사회(회장 곽지연), 서울시일자리센터 등을 통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서울지부가 운영하는 CBS 공익방송, 서울지부 SNS 등 다양한 채널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구인구직특위 김중민 간사(서울지부 치무이사)는 “지난해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진행한 ‘치과환경관리사(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시작으로, 서울지부가 단독으로 2회에 걸쳐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100명에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양질의 교육으로 구인을 희망하는 치과와 구직을 희망하는 간호조무사 간의 접점을 찾고, 만족도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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