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 질병 악화 전 내원 돕는 솔루션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MWC2019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구강검진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부산대치과병원은 주식회사 큐티티와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모바일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로 해당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모바일 구강검진 솔루션은 일반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진행한 디지털 문진과 환부 촬영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치주질환과 치아우식 질병의 정도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하고, 질병이 악화되기 전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공지능 구강 자가 검진, 구강건강 보고서, 치아우식 유발지수, 식습관 관리, 주변 치과 찾기, 치과 예약 및 실시간 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번 MWC2019에서 크로아티아, 스페인, 오만, 헝가리, 불가리아 등 10여 개국으로부터 해당 서비스 제휴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 MWC2019에서 공개된 모바일 구강검진 솔루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치의학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는 현재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유망분야다. 부산대치과병원과 큐티티는 지난해 중소기술벤처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솔루션 개발 지원을 받았다. 4월 베타서비스를 거쳐 오는 5월 정식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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