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임시이사회서 결정… 중증 장애 극복하고 치의로서 나눔 헌신한 이규환 교수, 이동진료버스 관리 성실 수행해 첫 非치의 수상자로 선정된 정용우 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지난 4일 회관에서 제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이규환 교수(분당서울대병원)와 정용우 씨를 선정했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가지게 되었음에도 이를 극복한 세계 최초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교수)다. 지난 2005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한국척수장애인경기도협회 ▲한국척수장애인직장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 후원 및 물품 지원은 물론, 구강관리교육 및 강연을 펼쳐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 이규환 교수 (오른쪽에서 세 번째)

△ 정용우 씨

공동 수상자인 정용우 씨는 이동치과진료버스 전담 운전기사로서, 지난 2009년부터 스마일재단, 한국구라봉사회, 서울의료봉사재단, 건강사회운동본부 등 치과계 봉사단체 등의 진료봉사활동을 지원해왔다. 2012년부터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에도 참여했다. 정 씨는 10여 년 동안 이동치과진료버스 관리는 물론, 이동진료에 필요한 모든 치과의료 기자재들을 성실하게 관리하여 이동치과진료버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이 제정(2012년)된 이래, 첫 비치과의사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은 부채표 가송재단의 창립자인 윤광열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고 있다. 이번 치과의료봉사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검토 ▲제68차 총회 상정안건 논의 ▲감사패 대상자로 불법 의료기관 척결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변호사)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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