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신임 회장에 정태성 교수 선출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재천)가 지난 20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국내외 치과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춘계 학술대회 및 제1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먼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립 경과보고 및 소개 (신터전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장애인치과학 교과서와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 편찬과정 보고 및 소개 (이효설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가 있었다.

특강으로 ‘의료에서의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주제로 제철웅 교수(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연자로 나서, 진료실에서 장애인들의 자기결정권의 중요성과 법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장애인 치과진료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일깨웠다.

또한 ‘Understanding the disabled for better care’를 대주제로 하여 세 명의 연자들이 발표했다. ▲Understanding Children with Epilepsy and Seizures for the Dentists를 주제로 강훈철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가 소아 뇌전증과 발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과진료 시 유의점 ▲Oral Health Management for Brain-Damaged Patients를 주제로 Takayuki Kimura 박사 (Kyushu Dental University)가 일본에서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이제호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가 ▲뇌병변 장애 환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자유연제 포스터 발표는 국내 17편, 국외 4편이 접수돼 장애인 치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주제를 선보였다. 그중 우수발표자 2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학술대회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2019년 예산과 회칙 변경의 안(임원의 임기와 부회장 정족수)이 통과됐다.

△ 정태성 신임회장

이날 학회는 8대 회장으로 정태식 교수(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를 선출했다. 정 신임회장은 “앞서 노력해주신 전임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장애인치과학회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 어깨가 무겁지만,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감사에 백승호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와 김광철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대학)를 선출했으며, 고문으로 나성식 명예이사장(스마일재단)이 추대됐다.

△ Mega & Choi Korea-Japan Fellowship Fund 전달식

기부금 전달식도 있었다. ‘Mega & Choi Korea-Japan Fellowship Fund’는 최재영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보험이사가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졌다. 최 이사는 “학회 초창기에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일본학회에서 주제발표를 할 경우 소정의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마련했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일본장해자치과학회 부회장이셨던 故 Jun-ichi Mega 교수의 뜻을 이어, 아직 장애인치과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제3국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라며 “그들이 본국에서 장애인치과학 발전에 중심이 돼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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