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광현 문화복지이사

집행부 릴레이인터뷰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가족체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광현 문화복지이사를 만났다. <편집부>

김광현 문화복지이사


어떤 업무를 맡은 부서인지, 그리고 이사직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서 명칭 그대로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들을 위한 문화사업과 복지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의 다양한 사업을 일반 회원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원들이 가장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복지사업으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문화복지이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자주 만나 소통하다보면 소속감과 유대감 향상은 물론 회원 간 화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업 선정과 예산 집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경기도치과의사회의 모든 사업과 예산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총회 전에는 사업의 적정성과 투명한 예산집행을 검토하는 회무·회계감사가 진행되고, 예산심의위원회를 통해 부서별 예산을 적절하게 책정하기도 합니다.
모든 부서가 그렇지만 문화복지부의 경우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 받은 예산을 바탕으로 문화복지부 내에서 다시 한 번 고민을 거칩니다. 회원에게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한 후 사업이 확정되면 세부 추가 내용들을 검토해 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부 단위에서 고려해야 할 사업의 규모나 특성이 있다면요?
경기도치과의사회는 타지부와 달리 광범위한 지역을 관할해야 하는 지역적 특수성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아주 작은 모임부터 큰 행사까지 모든 분회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장소 선정에 많은 고민이 따르기도 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힘들지만, 되도록 많은 회원을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해 첫 삽을 뜬 여성의 날 행사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의 여성 회원 수는 전 회원의 25%에 육박하고 있지만, 그동안 여성 회원들을 위한 정책이나 사업이 전무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히 이번 집행부에는 여성 임원들이 많이 포진해 있고 여성 회원의 문화사업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도 많아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여성 회원들은 출산과 육아로 회무참여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여성의 날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치과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여성 회원들이 많아진다면 우리는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여성의 날 행사

여성회원을 위한 사업에 공감을 갖는 회원도 많지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여성의 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역차별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는 없었는지요?
지부의 규모가 커지고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직역별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현상이고 건전한 성장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에게 힐링의 시간, 소속감 고취를 위한 문화사업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회원들에 대한 특혜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회무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성 회원들에 대한 문호 개방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의 가장 큰 문화행사인 가족체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홍보 한 말씀 하신다면요?
가족체전이 5월 19일 일요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해마다 많은 회원과 가족분들이 찾아주셨지만 올해는 유난히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식상한 기존 프로그램들을 과감히 뒤로하고 온 가족이 더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찾아가는 미니동물원, 말타기 체험, 파충류 체험 등 동물이 테마가 되다보니 가족체전만의 슬로건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Welcome to the Zootopia!”로 모두 놀러오세요.
여기에 더해 자녀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얼리버드 보물찾기에도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고, 천만 원 상당의 경품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성인을 위한 퍼터게임도 오전과 오후 내내 진행되니 꼭 참가해 보세요. 돌아오는 주말 많은 분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제39회 가족체전에서 회원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치과의사를 위해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문화행사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음악과 미술을 콘텐츠로 하는 콘서트나 전시회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요즘엔 요리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데, 그래서 지난해부터 다이닝 토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다이닝 토크는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셰프가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콘서트처럼 관람하는 행사인데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잘 준비하여 올해 하반기쯤 추진할 예정이니 기억해 두셨다 꼭 참가해 보세요.
그동안은 회원들의 취미활동과 여가생활을 장려하는 바둑대회, 당구대회 등을 개최해 왔는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회나 콘서트, 볼링대회도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애정의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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