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31일(오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2회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은 WHO가 전 세계적으로 흡연이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87년 제정한 기념일로써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복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금연 슬로건 및 금연광고를 처음 선보였다. 슬로건은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으로 금연본능을 일깨워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금연광고 역시 금연본능을 일깨우는 일상의 모습과 더불어 ‘담배는 강하지만 우리는 더 강합니다’라는 주제를 전달하여, 우리 모두의 동참과 노력으로 금연을 해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본 광고는 31일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7월 말까지 송출된다.

또한 기념식은 금연문화 확산에 일조한 개인 및 단체 등 유공자 포상과 금연 주제영상 상영, 복지부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금연본능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교사, 금연사업담당자, 보건소 공무원 등 개인 83명 외에 대구명덕초등학교, 한국공항공사 등 23개 기관이 금연 유공자로 선정돼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 후에는 학술포럼이 진행돼, 금연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향후 금연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금연종합대책 주요추진 전략 및 실행방안, 흡연과 건강 등을 주제로 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지난 21일, 신종담배 유행 등 새로운 흡연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담배 종결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면서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므로 국민 모두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