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3-1] 소고기 편채

신체 어디나 중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지만, 눈 건강은 특히 중요하다. 작은 입 속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하는 치과의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살아가는 요즘, [닥터셰프의 요리강좌]를 통해 눈에 좋은 음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소고기 편채는 소고기를 얇게 썰고 찹쌀가루 옷을 입혀 구운 다음 생채소를 넣고 말아 겨자 소스를 찍어 먹는 음식이다. 신기한 것은 웬만큼 질긴 고기라도 찹쌀가루를 묻혀 구우면 연해진다는 것이다. 기름이 덜 배고 고기의 영양과 맛이 그대로 보존되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곁들인 채소로 영양분을 같이 섭취할 수 있다.
따뜻한 채로 먹어도 좋지만 기름기가 적은 고기로 만들어 맛이 담백하기 때문에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것도 좋다. 이 소고기 편채는 한국음식을 접한 외국인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번씩 도전해 보시기를 적극 권한다.

• 표적 질환 : 노화에 의한 황반변성 예방, 눈 피로회복

• 카테고리 : 루테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 풍부한 영양소
부추 - 루테인, 비타민, 베타카로틴
사과 - 비타민 C
미나리 - 칼륨, 베타카로틴

• 인분 : 2인분

• 조리시간 : 50분


재료 및 분량 (2인분 기준)

주재료 : 홍두깨살 200g, 찹쌀가루 1컵, 부추 30g, 미나리 20g, 사과 1/2개
소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대파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요리과정

1. 홍두깨는 0.1cm 정도로 얇게 썰어 소고기 양념에 10분간 재워놓았다가 수분기를 제거한다.

2. 사과는 채썰고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미나리는 뜨거운 물에 살짝만 데쳐서 찬물에 식힌다.

3. 홍두깨에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 두른 팬에 양면을 익힌다.

4. 3에 사과 채, 부추 채를 넣고 말아 미나리로 묶어 완성한다.


닥터셰프의 Tip

1. 소고기를 구입할 때 편채용으로 얇게 썰어달라고 하면 편하다.

2. 레시피에 적은 소고기 양념은 모든 종류의 소불고기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불고기 양념할 때 이용하면 좋다.

3. 이미 양념이 되어있지만 다음의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어도 상큼하고 맛있다. (간장 1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연겨자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4. 편채 안에 싸먹는 야채는 이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색의 파프리카나 깻잎, 팽이버섯, 게맛살, 양파 등을 넣어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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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셰프 임상진의 신간에는 눈에 관한 간단하면서 전문적인 건강상식을 가득 넣었습니다. 두 권이 합본인 이 책은 표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가르면 새로운 두 권의 책이 되며, 두 번째 책에는 눈의 피로를 도와주는 눈 운동법과 함께 눈에 좋은 음식 레시피들이 50개나 들어 있습니다.

도서명 : 눈이 먹는 건강(북스고) / 임상진·차민욱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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