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 틀니의 날 기념식 개최하고 초고령사회 진입 시점에서 보철 및 구강 건강의 중요성 알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1일,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틀니의 날’ 기념식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 권긍록 차기회장, 심준성 부회장, 곽재영 부회장 등 임원들과 고문단을 비롯하여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단국대치과병원 김철환 병원장(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치과교정학회 노준 부회장,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부회장 등 내ㆍ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 보철학회 한중석 회장

한중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6년 7월 1일에 제정된 후 4회째를 맞는 동안 여러분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틀니의 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보철학회 회원들을 비롯한 치과관련 산업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치아가 상실된 환자들이 보철물을 장기간 유지하도록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정책 등이 올 초 신설된 구강정책과의 서포트로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구강질환이 전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과학적 사실로 입증되고 있는 만큼, 좋은 보철물로 고령 환자들이 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치협 김철수 회장

김철수 회장 역시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슬로건처럼 그간 국민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찾아주기 위해 구강보건 교육 및 치과 이동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치과진료 봉사를 통해 국민 구강 건강에 앞장서온 보철학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향후 틀니 이용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적극적인 노인 대상 구강보건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협 30대 집행부 역시 보철학회와 함께 국민이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심준성 부회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보철학회는 예년과 같이 노년기 구강건강 관리, 의치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과 이동진료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 기관 치과보철과 교실 및 보철학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나주 등 지방의 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강좌 및 검진 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 9일에는 서울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백장현 교수(경희대)의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총 13회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또한 같은 달 16일에는 김지환 교수(연세대)가 이동진료를 위한 검진을 시작하였고, 지난 6월 25일 연인원 149명의 검진 후 다수의 보철학회 임원을 중심으로 한 진료팀이 18명에게 실제 틀니 관련 진료를 시행했다.

△ 지난 6월 25일, 보철학회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치과버스 이동진료를 시행했다.

이규복 연구이사는 “급여 완전틀니 및 부분틀니는 7년에 1회로 보험적용이 제한돼있으나, 손상된 틀니의 유지관리는 보험적용이 되므로 틀니 사용자의 경우 정기적인 구강검진 및 적극적인 유지관리 항목의 치료를 통해 틀니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심 부회장 또한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전체 고령 인구의 1/3 정도가 틀니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급여화된 완전틀니, 부분틀니, 임플란트 치료는 물론 적절한 보철치료로 상실된 혹은 손상된 치아를 적기에 보철치료로 회복해 고른 영양섭취가 가능하도록 하여 노년기 건강 유지에 도움을 받으시기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보철 관련 교육 및 정보전달과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틀니의 날 홍보에 큰 역할을 한 이들을 대상으로 표창패와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표창패는 파이낸셜 뉴스 정명진 기자에게, 감사패는 백상현 원장(에스플란트치과병원)과 배우 주현(틀니의 날 홍보대사)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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