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장애인 진료에 도움 주고자”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장애인치과진료 가이드북》(제3판)을 발행하여 장애인 치과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료진 및 유관기관 500여 곳에 무료로 배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에 발행된 가이드북은 장애인 치과진료 시 도움을 주는 치료 노하우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05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08년 개정판이 발행됐으며 10년 만에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이번 3판이 발행됐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가 추천한 김동현(단대치대 죽전치과병원), 김영재(서울대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도레미(단대치대 통합치의학과) 등을 비롯한 14명의 장애인 치과진료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하여 더욱 체계적인 진료에 도움을 주도록 그 구성과 내용이 대폭 수정ㆍ보완됐다.

스마일재단이 이번 가이드북을 무료로 배포한 500여 곳은 ‘장애인 진료치과 네트워크’에 가입해 장애인 치과진료에 힘쓰고 있다. 스마일재단은 네트워크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참여 기념패를 수여하고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가입은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에서 하면 된다.

김건일 이사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 특별한 기술과 장비가 있어야 장애인 치과진료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더 많은 치과의료진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료를 해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가이드북 3판을 발행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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