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연송장학캠프 개최… 장학생 네트워크 교류 및 강연 이어져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조선대치대ㆍ치전원이 주관하는 제4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행복한 꿈을 가진 치과의사’를 주제로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연송장학캠프는 전국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 가운데 학업태도와 경제적 여건을 기준으로 하여 연송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 연송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캠프는 각 대학 우수 인재들의 네트워크 교류를 위해 시작됐다. 매회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ㆍ주관해왔다.

△ 안종모 학(원)장

개회식에는 안종모 조선대치대ㆍ치전원장,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박영국 경희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조규성 전 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 신홍인 경북대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안종모 학(원)장은 “이번 캠프에서는 보편적인 개원의의 삶이 아닌 봉사와 연구로 사회에 기여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치과의사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강연자로 초청된 선배들의 삶을 통해 장학생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승종 이사장 역시 “1박 2일 동안 이 사회에서 어떤 치과의사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기 바란다”라며 장학생들을 환영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먼저 ‘법유전학: 사람식별과 가족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주제로 신경진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과)의 강연이 있었다. 이어 김호섭 원장(이다움치과)이 자신의 사회공헌활동을 중심으로 ‘치과의사의 진료실 밖 사회공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날 장학생들은 ‘나의 가족 나의 한센인’이라는 주제로 한 오동찬 원장(국립소록도병원 치과과장)의 강의를 듣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선배 치과의사들의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저녁 만찬에는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등이 참여해 장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에는 조선대학교 동아리 연합회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장학생들 간에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한 장학생은 “내 주변과 이웃을 돌아보며 더 큰 꿈을 이루는 선배들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졌다”라며 “연송장학금을 받은 만큼 치과계와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의사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원사인 신흥 관계자는 “오랜 시간 치과계에서 받은 사랑을 미래 치과계 리더 육성으로 보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 발전의 후원자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제5회 연송장학캠프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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