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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하나 되는 부천시치과의사회[도넛이야기] 12) 부천시치과의사회
  • 전유경 기자
  • 승인 2019.07.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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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둘러싸고 동그랗게 모여 있는 경기도 지도를 보고 흔히들 ‘도넛(Doughnut)’ 모양 같다고 한다. 경기도에는 같은 지역이라는 소속감으로, 동료 치과의사들과 동그란 도넛처럼 둥글둥글 어울리며 친목을 쌓는 30개의 시ㆍ군 분회가 있다. 회원들 간에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각 분회의 이야기를 담았다.

 

  △ 이희용 회장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희용, 이하 부천분회)는 1981년 7월 발족한 이래 4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부천시민들의 구강 건강 및 치과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달려왔다. 올해 7월 1일에는 부천분회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돼 임원진 및 회원들이 개소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한 이희용 회장은 “회원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회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개소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역시 회관 이전을 준비한 건립위원회 임원진의 노력과 회원들의 응원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부천분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회원 간 화합이 전통처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소규모 분회였을 때부터 학교를 불문하고 회원들이 하나로 뭉쳤으며, 분회가 커지면서 회원 간 사이는 더 돈독해졌다. 이사회 역시 이의 연장선에서 전체 치과대학 출신들이 골고루 모여 있다. 이 회장은 “선배는 후배를 격려하고, 후배들도 학교와 관계없이 선배라면 누구나 잘 따라주어서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원만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지난 7월 1일 있었던 회관 이전 개소식에서

 

 

  △ 구강보건의 날 행사

 

이런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부천분회는 매년 총회, 송년회, 가족야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2013년부터는 ‘행복한 경로당’ 사업으로 매주 경로당에 진료 봉사활동을 나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구강보건의 날에는 부천시 보건소와 함께 구강보건작품 시상, 인형극 공연, 전시회 등을 진행하며 부천시민들에게 구강 건강 관련 상담도 한다.

특히 매주 시행하는 장애인 봉사활동은 부천분회의 자부심이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이루어지는 진료는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진료에 필요한 체어나 각종 도구 등은 부천분회에서 마련했다. 진료 봉사에서 시행하는 치료 외에 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분회에서 논의 후 회원들이 분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회장은 “장애인 진료 봉사는 원로 선배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덕분”이라며 “봉사자들도 부천시민이므로 부천시에서도 꾸준히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 커뮤니티케어의 부천사업을 위한 간담회

 

부천분회는 장애인 복지가 확대되면서 커뮤니티케어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5년까지 커뮤니티케어의 일환으로 요양병원 퇴원환자의 방문 진료 시범사업과 의원급 중심의 지역중심 방문 진료 시범사업 등을 검토 중이며, 일상생활 등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의 거주지로 찾아가는 방문 진료와 퇴원 후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진료 형태는 국민건강보험법상 의료기관 내에서의 진료를 전제로 하고 있어 의료인 방문 진료에 관한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또한 의료진의 안전 및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근거 역시 부족하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부천분회에서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커뮤니티케어의 취지와 맞으려면 방문 진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천분회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시점에서, 국민들의 삶의 질에도 구강 건강이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관련 학회와 대학 등의 도움을 받아 홍보와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분회는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회원들의 진료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허위 과장 광고나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보가 들어오면 의료법 위반 사항이 파악되는 즉시 가능한 한 동문회를 통해서 시정조치를 설득 권고하고 있다. 이 회장은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값싼 진료를 내세우는 곳이 늘어나고, 환자들도 진료비로 항의하는 경우가 있어 고충을 토로하는 회원들이 많다”라며 “그럼에도 회원들이 희생을 감내하며 치과주치의 사업이나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이유는 환자와의 신뢰 구축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천분회는 치과의사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보건의료도 ‘건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치와 대치에 끊임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경기지부의 분회로써 중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경치에서도 치과의사의 안전망 구축은 물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

 

전유경 기자  kda0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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