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과의 정상회담… 구강보건의료 위한 각국의 활동사항 발표로 이목 집중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올해도 GAMEX 2019(대회장 최유성)에서 MOU 국가들과 원활한 교류를 이어가며 호평 속에 SUMMIT을 마무리했다.

△ 사회를 맡은 손영동 국제본부장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GAMEX 2019에는 대만,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대회 첫날 코엑스 301호에서 참가국이 한데 모여 각국 치과계 현안은 발표하는 SUMMIT Session(이하 서밋)이 열렸다.

학술대회 첫날인 이 자리에는 최유성 대회장, 김영훈 조직위원장, 전성원 부위원장, 이형주 부위원장, 곽정민 부위원장, 손영동 국제본부장, 박인오 조직위원 등 GAMEX 조직위원들을 비롯하여 MOU 국가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치과의사회 임원 및 외국 치과의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밋 진행은 손영동 국제본부장이 맡았다.

△ 박인오 조직위원

이날 서밋에서는 박인오 조직위원이 한국 대표 발표자로 나서, 지난 5월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하 주치의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보건교육의 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치의사업의 기대효과와 경기도 전역 확대 시행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도청과 끊임없는 의견 조율을 거쳐 확대 시행의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일조한 경기도치과의사회의 노력을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대만 신베이치과의사회에서는 Yeh Chien Yang 디렉터가 ‘Current Challenges in Taiwan’을 주제로, 대만 치과계의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Oral cancer △Geriatric changes and increasing in the society △Caries rate remains high in school children 등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만 측의 개선 노력과 성과 등을 발표했다.

중국 랴오닝치과의사회에서도 자국 구강보건의료계의 문제점을 짚었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치과전문병원이나 전문교육기관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민의 구강보건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가 있는 12세 아동의 비율은 10년 전보다 7.8% 증가한 수치인 34.5%를 나타내고 있으며, 치은출혈 역시 10년 전보다 10.1% 상승한 87.4%를 기록했다. 유치에 충치가 있는 5세 아동의 비율도 10년 전과 비교해서 5.8% 증가한 70.9%를 나타냈다. 또한 학업적 자격요건을 갖춘 치과의사의 비율이 낮고, 이는 외지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치과대학의 수준이 서로 상이하여 학생들의 수준이 고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중화 인민 공화국 국가 보건 위원회(The National Health Commiss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는 위와 같은 문제를 포함해 늘어나는 불법 광고를 단속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아동 구강건강을 위한 활동과 정책 등을 발표했으며, 베트남에서는 치과의료인력 양성기관인 HA NOI DENTAL SCHOOL의 교육 내용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도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치과의사회 활동을 발표했다. 특히 베트남과 미얀마에서는 교정 원데이세미나, 임플란트ㆍ치아심미치료ㆍ근관치료 핸즈온을 시행하는 등 선진 치의학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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