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 제1회 학술집담회 개최… DC/TMD의 임상적 유용성 및 활용 주제로 발제 및 토론 이어가

대한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회장 서봉직, 이하 교수협의회)가 지난 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제1회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3월 교수협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집담회다. 이 자리에는 전국 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 대학원의 구강내과 교수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봉직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수협의회의 의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피력하며 “교수협의회가 구강내과학의 기틀을 닦아 나가는 데 기여하고, 학문적 유연성을 갖고 새로운 과학적 가치를 지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정진우 교수(서울대 구강내과)가 ‘한국어판 DC/TMD의 임상적 유용성 및 활용’을 주제로 발제했다. 지난 1992년 턱관절 장애(TMD)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진단 기준인 턱관절 장애 연구진단기준(RDC/TMD: Research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이 발표된 이후, RDC/TMD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해당 질환의 진단과 연구에 이용됐다. 이 RDC/TMD를 이용한 턱관절 장애 진단의 신뢰도와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14년 RDC/TMD를 개정한 DC/TMD(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가 발표됐다. 정 교수팀은 바로 이 DC/TMD의 한국어판 작업을 계속해왔다. 정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한국어판 작업이 완료 단계에 와 있다”라고 밝히며 그동안의 작업 과정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접근을 전망했다.

이어 집담회의 지정토론자(패널)로 어규식 교수(경희대), 정재광 교수(경북대), 임현대 교수(원광대)가 참여하여 DC/TMD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패널들은 세계적으로 진단 기반이 RDC/TMD에서 DC/TMD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고, DC/TMD의 효과적 활용이 국내 치의학 임상과 교육에서도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또한 턱관절 장애 진단의 이행 과정에 따른 장단점도 활발히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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