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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이용한 지각과민 치료제 상용화 눈앞서울대치과병원 손원준ㆍ박주철 교수팀 상아질 재생 논문으로 치과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시린이ㆍ충치ㆍ치아수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
  • 전유경 기자
  • 승인 2019.09.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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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손상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하여 지각과민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서울대치과병원 손원준 교수(치과보존과)ㆍ치의학대학원 박주철 교수(하이센스바이오 대표)팀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재 지각과민 치료는 작용원리에 따라 신경차단제를 이용하여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의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방법과 노출된 상아질의 상아세관을 다양한 치과 재료를 이용하여 폐쇄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그러나 신경차단제는 통증 차단의 효과가 낮을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상아세관을 폐쇄하는 방법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쇄한 치과 재료 주변 부위에 틈이 발생하여 증상이 재발하는 문제점이 있다.

 

   △ (왼쪽부터) 손원준 교수, 박주철 교수

 

이에 손원준ㆍ박주철 교수팀은 ‘CPNE7 유전자ㆍ단백질’이 상아질 재생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CPNE7 수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약물을 만들었다. 이들은 “이 약물을 치아에 도포하면 상아세관 내 액체를 통해 흡수돼 노출된 상아세관 내부에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여 지각과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인위적으로 신경전달을 차단하거나 치아와 상아세관 본래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아질 재생을 유도해 본래의 기능은 모두 유지하면서 증상을 개선하는 일종의 유전자 치료가 가능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

그뿐만 아니라 이 상아질 재생기술은 유병률이 높은 시린이를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충치와 치아수복 등 지각과민을 유발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치과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의 지각과민을 치료하기 위한 Immediate Dentin Sealing(IDS)의 개념을 생물학적으로 해결하여 Biologic Dentin Sealing(BDS)의 개념을 치의학계에 최초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19일에는 치과 분야 최고 학술지인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CPNE7 수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상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유경 기자  kda0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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