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천만 원 쾌척… “서로 돕는 따뜻한 사회 되길”

△ 한성희 원장(왼쪽)이 구영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한성희 원장(한성희치과의원)이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서울대치과대학 동문이자 현재 고향인 의정부에서 29년째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한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사랑의 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이기도 하다.

한 원장은 오래전부터 생계가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에는 복지부ㆍKBSㆍ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번에 한 원장이 낸 기부금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저소득층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 치과치료는 일반적으로 전신마취하에 이루어지며, 평소 치과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는 치료범위가 넓어 고액의 치료비용이 발생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 원장은 “나눔의 기초는 먼저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에서 출발한다”라며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지만 나부터 주변 사람들과 서로 정을 나누고 돕는다면 분명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 “한성희 원장님의 큰 뜻과 따뜻한 마음을 치과질환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장애인 환자들에게 전달하겠다”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책임과 사명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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