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19일 정기이사회서 국회 심의 예정인 치의학연구원 필요성 강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지난 19일, 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치의학연구원 설립 국회 통과를 위한 방안 및 학생치과주치의 정책TF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철수 회장은 치과계 숙원과제인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집행부가 혼연일체 돼 “분골쇄신 각오”로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에서 “구강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고려한다면 고령화 사회에서 치의학 발전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매우 중요한 의료 분야”라며 “안타깝게도 국내 치의학 연구는 정부 지원이 부족하고, 중심 연구는 치과대학 등에서 소규모이거나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치의학 분야 연구는 약 70%가 민간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의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는 2017년 전체 보건의료 R&D 분야 투자의 1.92%에 불과해 중장기적인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치협은 그간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에 매진해왔다. 김 회장은 11월 중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법안 심의에 대해 “법안소위 국회의원 대다수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긍정적으로 보고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하는 만큼 관련 법안이 반드시 20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미래 세대 구강 건강 위한 ‘학생치과주치의 정책TF’ 추진

이날 이사회에서 치협은 청소년의 구강 건강을 도모하고자 학생치과주치의 정책 방향 설정 TF를 구성해 추진키로 하고, 위원장에 김영만 부회장, 간사로 이성근 치무이사를 선임했다. 위원장과 간사에게는 위원 선임을 위임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번 TF는 복지부의 정책에 발맞춰 대정부 협상과 더불어 학술적 근거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성은 치협 치무위원회와 보험위원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학생주치의 연구팀, 서울지부 및 경기지부 등이 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내년에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라 밝혀, 앞으로 TF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2019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를 승인했다. (위원장 최치원, 위원은 정영복 조영식 김소현 차순황 장복숙 이재윤 장재완 등) 2019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은 오는 2020년 1월 8일에 개최 예정인 신년교례회에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는 2020년 4월 25일 치협 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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