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 및 기호추첨은 1월 28일… 투표방법은 문자와 기표소로

서울시치과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관서, 이하 서울지부 선관위)가 제38회 회장단 선거일을 내년 2월 12일(오전 8시~오후 6시)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서울지부 선관위는 초도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일과 선거방법 등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 37대 회장단 선거에서 활용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을 이용해 SNS 문자투표와 기표소 2곳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관서 위원장은 “3년 전 선거에는 기표소 11곳을 운영했으나, 실제 기표소를 통해 투표한 선거인은 선거 참여자 3,021명 중 40명에 불과했다”면서 “입후보자들이 선거참관인을 각 기표소에 파견하는 문제, 선관위 기표소 운영 및 관리 문제 등을 고려해 내년 선거에는 치과의사회관과 서울치과의사신협에만 기표소를 운영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총 2곳에서 진행될 기표소투표는 K-voting 시스템을 이용해 키오스크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바로 문자투표 결과와 합산돼 신속한 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의 선거공고와 선거운동 가이드라인 설명회는 오는 1월 3일이며, 선거인명부 열람은 1월 14일부터 23일까지다.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중 선거인명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선거인은 문자투표와 기표소투표 중 선거방법을 택해야 한다. 이때 별도의 투표방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문자투표 방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방법은 한번 결정하면 선관위에서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변경할 수 없다.

회장단 선거 입후보자 등록일은 1월 28일이다. 후보 등록자는 기탁금 3,000만 원과 회장단 선거 등록서류 등도 일괄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같은 날 마감 후 곧바로 기호 추첨이 진행된다.

서울지부 선관위는 29일부터 2주간 이어질 선거운동 기간에 두 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도 주최할 예정이다. 또한 선거일 10일 전인 2월 2일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5일 전인 2월 7일에는 문자투표를 선택한 선거인에게 투표방식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정관서 위원장은 “치협 회장단 선거가 3월 초순으로 확정돼 예년처럼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를 진행할 경우 선거운동 기간이 겹치는 등 회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음을 우려해 부득이 2월 12일로 선거일을 앞당긴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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