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위상 정립, 학술대회 프로그램 내실화 기할 것”

한국치과연구학회(Korean Division :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이하 KADR)가 김정기 신임회장(전북대치대 교수)을 선출했다.

△ 김정기 신임회장

김 신임회장은 2020년 목표로 ▲회원 수 확대 방안 강구 ▲학회 위상 정립과 학술대회 프로그램 내실화 ▲국제 활동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각 대학/기관별 지부장 활동을 강화하고 타 학회 소속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권위 있는 국제학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전국 치대와 치전원에 소속된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술대회 참여자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9년 일본지부회(JADR)과 MOU 체결을 계기로 2020년부터 매년 한일 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동남아 등지에서 KADR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travel grant를 확보하는 등 국제활동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 신임회장은 “2020년 제98차 세계학술대회가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고, 일본지부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이 11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만큼 모쪼록 국내 치의학계와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치과연구학회는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치과, 구강 및 두 개악안면에 관한 연구를 선도한다’는 미션으로 설립됐으며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권위 있는 학술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치의학계 대표 학술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JDR)를 발간하는 주관 학회이기도 하다.

KADR은 1971년 발족된 후 1982년 국제치과연구회 한국지부로 등록 승인됐다. 지난 2016년 제94차 IADR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어 2018년 7월 런던에서 개최된 제96차 세계대회에서는 KADR 소속 학생 회원이 신인학술상 경연(Hatton Award competition)에서 기초분야 1등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6월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제97차 세계대회,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제4차 IADR-APR meeting에 많은 국내 연자의 발표로 한국 치의학 연구의 우수성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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