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김철수 회장, 이상훈 예비후보 “제31대 회장선거는 관리 부실 없도록 노력할 것”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회장이 치협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상훈 예비후보와 함께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31일, 김 회장과 이 예비후보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0대 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이영수ㆍ이재호ㆍ김재성 회원 등 소위 ‘선거무효소송단’이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문자 투표’는 ‘인터넷 투표’와 다르다는 등 판결을 내려 김 회장은 당선 후 1년도 안 된 2018년 2월 9일부터 직무정지 상태에 놓였다.

이후 또다시 제기된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따라 3월 11일 임시대의원총회가 긴급 개최되고, 5월 8일 재선거에 김 회장이 단독 출마하여 재신임받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한 수억여 원의 회비 낭비로 인한 회원들의 손실에 따라 책임론이 제기됐다. 김 회장과 이 예비후보는 최남섭 전 회장 및 조호구 선거관리위원장 등 전임 집행부에 대해 선거관리 부실에 대한 대회원 사과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민사소송을 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지난 7월, 강제조정판결을 통해 사과문 게재 명령을 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 및 이 예비후보는 “제29대 집행부의 선거관리 부실에 대해 회원 전체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제31대 치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무효 및 관련 소송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난 선거 무효판결을 존중하고 치과계 혼란을 예방하려는 차원”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 전체를 지난 무효소송단 대표 변호사에게 검토 의뢰할 것을 이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회장과 이 예비후보가 공동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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