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지난 8일 내ㆍ외빈 300여 명 축하 속 신년교례회 개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지난 8일,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치협 임원진, 각 시도지부장, 치과계유관단체장, 보건의료단체장, 각 치과대학 학장, 치과대학병원장, 치협 분과학회장 등 치과계 내빈들을 비롯해 정계인사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에서도 최유성 회장, 전성원 부회장, 이형주 부회장, 김영훈 부회장, 임경석 부회장 등 임원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철수 회장은 신년사에서 “치협 제30대 집행부는 지난 임기 동안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 아래 파부침주의 심정과 분골쇄신의 각오로 회무에 매진했다”면서 지난해 신설된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의 다양한 정책 활동, 헌법재판소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의 후속 조치로써 윤일규 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로 1인 1개소 개설 및 운영 원칙을 위반한 의료인이 개설한 의료기관 개설을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발의하였음을 강조했다.

△ 신년사를 전하고 있는 김철수 회장

아울러 지난달 27일, 의료법 제4조 제2항과 관련한 위헌소원에 대해서도 헌재가 각하 결정을 내린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치협 집행부가 최종 위헌 여부 판결에 대응하기 위해 권위 있는 헌법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연구용역 보고서를 헌재에 제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치협은 앞으로도 국회, 정부 및 보건의약단체와 긴밀히 공조해 국회를 통한 후속 보완입법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자율징계권 확보, 개원환경 개선, 치과위생사 입학정원 증원을 포함한 보조인력 문제, 치과의사 인력 감축 등을 들어 “미래 치과계 토대 마련과 개원환경과 직결된 민생정책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회원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회무 완수를 위해 끝까지 정진해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치협 대의원총회 김종환 의장도 “풍요와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경자년 쥐띠 새해에는 치과계가 더욱 상생하고 화합하며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있을 제31대 회장단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신년인사를 전한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 역시 “복지부는 앞으로 구강질환 치료를 위한 정책을 내실화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국민이 건강불균형을 겪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라며 아동치과주치의제 사업을 통한 구강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과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첨단 치과질환진단 및 관리의료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ㆍ개발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어 “이런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치과계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올 한해 정부와 치과의료계가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간다면 반드시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국회의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 국회의원 및 단체장들이 축사를 이어갔다.

축사 후에는 주요 참석자들과 치협 임원진이 떡 절단 및 건배 제의를 함께 하며 새해 치과계 발전과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은 2019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도 있었다. 수상자인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는 국회의원 활동 당시 1인 1개소법 대표 입법 발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초법안 발의 등 치과계 발전과 위상을 제고하는 데 공헌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치협은 양 도지사를 명예 회원으로 추대했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