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보건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길을 찾다’서 치과위생사 미래 역할과 업무 방향성에 공감대 형성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가 갖춰야 할 전문 역량과 미래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치위협은 지난 18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0년 보건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치과위생사 전문 역량과 미래에 관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임춘희 회장을 비롯해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전국 시도회장 및 산하 학회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장 및 치위협 회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로는 ▲보건의료정책의 방향(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건강백세를 위한 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과 치과위생사(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 ▲보건의료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미래전략(치위협 유영숙 부회장)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미래 역할과 업무 방향성 설정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혜성 이사장은 체내 및 구강 내 미생물과 염증, 감염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의사 중심의 치료 계획과 치과위생사에 의한 구강 위생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영숙 부회장은 과거 의료보조원법에 치과위생사가 명시된 때부터 현행 법령상 치과위생사 업무 범위를 제시하며, 임상 사회서비스 전반에서 법과 현실 간에 괴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유 부회장은 치과위생사 미래 전략으로 “임상치과위생사의 업무 여건을 고려하여, 법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근로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서비스영역에서도 커뮤니티케어나 지역 보건기관에서 치과위생사가 제도상 능동적 역할을 수행하고, 변화하는 치과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치위협은 추후에도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회원들과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 도출도 함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임춘희 회장은 “회원들의 열정과 관심 속에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치위협은 회원을 위해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도 합리적 정책 방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계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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