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보건의약단체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 협의체 1차 회의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쇄되는 의료기관과 환자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약속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치협은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했다. 나승목 경영정책담당 부회장을 필두로 조영식 총무이사, 황재홍 경영정책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이재용 정책이사, 장재완 홍보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비상대응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업무 공조 및 지원 ▲16개 시도지부를 통한 회원 및 환자 주의사항 및 대응 절차 안내 ▲전국 회원에게 대응 요령 안내 및 치과 병ㆍ의원 내 대국민 안내 ▲포스터 부착 등 협조 요청 문자메시지 발송 ▲치협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관련 공지사항 게시 및 팝업창 안내 등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치협은 안내사항, 대응절차 및 행동 지침 등을 “치과 병ㆍ의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행동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에도 참여해 힘을 보탤 방침이다. 28일에는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 나승목 부회장이 참석한 데 이어, 오늘(29일) 오전에 열린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에는 김철수 회장이 참석해 6개 보건의약단체장과 공동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한 진단 키트 보급 필요성 등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의료인들이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쇄되는 의료기관과 환자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부와 보건의약단체 간의 체계적인 대응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김 회장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치과의사도 법정 감염병 신고의무자인 만큼 각별히 신경 써서 이번 감염병을 조기 퇴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치협은 이미 메르스와 사스 사태 등을 경험하면서 치과형 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마련에 착수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복지부와 긴밀히 공조해 차분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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