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지난 29일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 참석해 현장 의견 전달

△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왼쪽 열)과 보건의약 6개 단체(오른쪽 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9일,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치협을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과 의약계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의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진료에 애쓰고 있는 의약계 종사자들에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최단 시간에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으로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힘을 합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 대응에 부족한 점이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소통해 즉각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호흡기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의 중국 방문 정보 확인을 위해 신분증 등 환자 신원확인 및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건강보험 자격 확인), ITS(해외 여행력 정보 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 세 개 시스템을 의료기관 등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체 감염예방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의약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ITS와 DUR 프로그램 설치 문의: 033-739-0898~9 DUR 정보부)

의료진은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환자 접수, 진료, 약 처방 단계에서 DUR과 ITS를 반드시 함께 활용하여 환자의 해외 여행력을 확인한다. 중국 여행력을 확인한 경우에는 환자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를 진행해야 하며, 이때 의료진은 감염 예방을 위해 KF94 또는 N95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래의 경우 보건소로 즉시 신고한다.(더욱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로가기 > 보건의료기관 대응 안내 참고)

보건의약단체장들은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한 진단 키트 보급 필요성 등 현장의 의견을 전하면서 “의료인들이 감염병 예방과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6개 보건의약단체는 복지부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는 등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 (왼쪽부터) 조영식 총무이사, 김철수 회장, 황재홍 경영정책이사가 협의체 1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을 구성했으며 같은 날 전회원을 대상으로 치과 병ㆍ의원 감염병 예방 수칙 및 자료 안내를 문자로 발송했다. 29일에는 대국민 및 치과 병ㆍ의원용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지부에 전달하고 치협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했다. 이어 30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간담회를 갖고 위와 같은 내용의 보건의약단체 협의체 1차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철수 회장은 “보건의약단체 요청에 따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폐쇄되는 의료기관과 환자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치협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증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복지부와 긴밀히 공조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료 치과의사들의 건강은 물론이고 치과 병ㆍ의원에서 동고동락하는 치과계 가족들을 위해서도 치협의 모든 역량을 다해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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