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회장, 정부ㆍ식약처, 유한킴벌리ㆍ치산협 등과 긴급 회동 갖고 최대 물량 생산 및 공급 당부… 치협 예비물량 상시화 시스템도 계획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개원가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김철수 회장은 지난 22일, 세종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이기일 관계지원지원반장을 만나 방역체계 강화와 방역용품 공급 및 구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24일에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책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과의료용 마스크 등 치과 감염관리용품 우선 공급을 요청했다. 같은 날 김 회장은 조영식 총무이사와 함께 유한킴벌리 본사를 방문, 최규복 대표 및 한용수 유한양행 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을 만나 치과의료용 마스크 생산 확대와 치협을 통한 지속적인 긴급 물량 공급을 요청했다.
유한킴벌리 측은 치과의료용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치협과 협조하여 비상사태를 잘 넘기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협은 이번 사태에서 보듯 감염관리용품 사전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치과의료용 감염예방용품 물량을 상시 확보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김 회장은 25일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을 만나, 공급자 측의 치과의료용 마스크 최대 물량 확보와 원활한 공급을 요청하며 “공급자들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원자재 및 완제품 확보에 나서 이번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 회장은 “회원사에 사태 심각성을 알리고 치과 감염관리용품의 수입 경로 다변화를 통해 물량 확보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산 마스크 원단 공급 대란에 따라 치협은 유한킴벌리, 치산협 등 삼자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치과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ㆍ유통망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구매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비상구입선을 확보해 대구 경북지역 등 긴급하게 물량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비롯하여 회원들을 위해 치과의료용 마스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