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역량 강화,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등에 주력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 18대 집행부가 2020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치위협은 올해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및 법적 정체성 확립과 근무환경 개선 ▲세계 속의 치과위생사, 국가 정책과 함께 하는 전문가, 학술 발전의 기반 조성 ▲보수교육 질 향상 및 개선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 역량 강화 ▲제42회 종합학술대회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 개최 및 《치위생 윤리》교재 출판 ▲국민과 함께 하는 전문가 치과위생사 알리기 ▲회원이 체감하는 회원 복지 서비스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에 주력

먼저 ‘제42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은 오는 7월 4일, 5일 양일간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치과위생사 역량, 리더십, 4차 산업, 지역 사회 커뮤니티케어 등을 키워드로 한 학술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 국내 개최 예정인 ISDH(국제치위생심포지엄)에 발맞추어 글로벌 치위생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강연도 마련된다.

보건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의 윤리 의식 강화와 실천을 위한 《치위생 윤리》 교재는 이달 출판 예정이다. 치위협은 이 교재를 기반으로 치위생윤리 확립을 위한 ‘전국 치위생학과 치위생 윤리 교육 담당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5개 권역에서 ‘현장 임상실습에 대한 산학 연계 워크숍’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지역 권역 내 대학교수 및 현장 임상실습 담당자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임상실습 지도에 대한 우수 사례, 현장 임상실습 지도 및 평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치위생(학)과 학과장 간담회’를 개최해 상호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회와 대학 간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 속의 치과위생사, 국가 정책과 함께 하는 전문가, 학술 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해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조직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치위협은 연맹 내 아시아 국가, 나아가 아ㆍ태지역 치과위생사협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의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지원 대학 모의평가 등 치위평가원의 역할을 검증한다.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 구성 및 활동을 추진하고, 국가 노인건강사업(커뮤니티케어 포함)과 장기요양보험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이는 고령화 사회 노인 건강정책에서 치과 분야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인 구강관리의 주 인력인 치과위생사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에 매진… 정관 규정 및 산하기구 회칙 정비도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치과위생사 직업 활동을 공고히 하고자 다각적 활동을 전개한다. ‘치과위생사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현재 치위협 과제로 수행 중인 치과위생사 실제 수행업무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치과의료기관 내 치과위생사 처우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치과위생사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근무 연차별, 직급별 회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의해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앙회 정관뿐만 아니라 그간 논란이 됐던 ‘정관 규정 및 산하기구 회칙’ 등을 정비한다. 이를 위해 산하단체 법제이사를 중심으로 각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현실적 개정 및 회칙과 시행세칙 개정 이후 준수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한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도 추진한다. 치과의사 중심의 수가를 개편하고 치과위생사 업무에 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자 수가체계 개편에 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치과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으로 치과위생사 근로가치 반영’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치과계와 공조하여 보험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치위협은 또 18대 집행부 공약 사항인 ‘정책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민 구강 건강 증진과 치위생 발전을 위한 연구, 정책 개발 등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 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 알리기에 나서

치위협은 전국 13개 시ㆍ도회의 사회공헌 활동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치아건강관리 하는 날’ 캠페인을 시행하여 국민 구강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구강 건강 홍보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이다. 리플렛과 동영상 매체를 이용한 구강보건교육용 자료를 개발하고 대내외 치과위생사 인지도 향상을 위한 캐릭터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SNS 및 영상 플랫폼, 분기별 카드뉴스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알리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UCC 공모전을 열어 회원 참여 홍보영상 제작 보급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치위협은 치위생(학)과를 졸업한 선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크다(KDHA)박스’를 증정해 정회원 가입을 권장하고 캠페인을 운영하여 회원 복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치위생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전국 임직원 연수회 및 시ㆍ도회 산하단체 회의를 개최하고, 시ㆍ도회 및 산하단체 운영과 발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