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및 여성임원 증원, 복지 정책 등 양성평등 실천 공약 제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김철수 회장 후보가 지난 3일, 교대역 인근에서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와 ‘치과의사의 양성평등 실천’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김 후보 든든캠프는 회원복지 공약 가운데 ▲여성 선호 일자리 창출 ▲여성 부회장 30%, 여성 이사 30%, 여성치의 예산 대폭 확대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신설 여성회원 커뮤니티 활성화 및 컨퍼런스 개최 ▲여성회원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여성 선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 든든캠프 측은 “전국 250여 개 보건소에 공중보건의 감소로 인해 공공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구인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자체에서 치과의사 구인을 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자문 인력 등과 논의 끝에 공공일자리 구인구직을 중계할 방법을 찾았다”면서 “정부의 ‘보건의료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인사협력처나 지자체 등과 구인구직을 알선하고, 요양병원 치과의사 채용 등 일자리 확보 방안을 마련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여성 임원 증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대여치 회장인 당연직 여성 부회장 1인에 더하여, 선출직인 윤정아 부회장 외에 여성 임명직 부회장 1인을 추가 확보해 치협 전체 이사직 중 여성의 비율을 30%까지 늘려 이들을 주축으로 ‘치과의사 양성평등 실천과제’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체 회원 중 여성회원은 27.3%(8,443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600여 명 늘어난 것이며 여성회원 권익 향상 및 회무 참여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임기 700여만 원에 불과했던 여성 관련 비정규예산을 정규예산으로 4,500만 원까지 편성 집행하도록 실천한 바 있으며 추가로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임기 대여치의 연구용역 수임 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에 주목해 여성치의 자긍심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양성평등 교육을 치협이 직접 주관해 보수교육 점수를 부여하도록 해서 회원 편의를 증진하고 여성치의 양성평등 실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임기 특별 회계에 편성했던 출산 여성치의 회비면제 사업을 공식 예산에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면서 “지난 3년간 여성회원들의 지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여성치의 지원 도약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