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장단 선거 앞두고 마지막 호소문 발표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가 9일, 선거를 앞두고 회원에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회원만 바라보면 답이 있고 길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박 후보는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을 덜고자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회비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해 협회장 급여를 일반회계로 편입시키고, 치과계 내부 송사를 최대한 자제하여 연간 4~5억 원 법무비용을 절감, 코로나19로 인한 동네치과 경영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회원만을 바라보면 그 속에 답이 있고 길이 있다는 신념 아래, 25년간 회무를 해 오면서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 및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회원들의 민생을 해결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밝혔다. 동네치과 생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 공약으로 ▲치과전담간호조무사를 통해 치과계 보조인력에 대한 돌파구 마련 ▲세법 개정을 통해 기준경비율을 높이고 세액감면을 늘일 것 ▲근관치료 및 발치 보험수가 인상과 기존 보험급여 확대로 동네치과 경영난 해소 ▲미래 먹거리를 찾아 한국형 커뮤니티케어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동네치과 경영 보탬 ▲불법 네트워크치과 및 사무장치과 퇴출과 과대광고, 유인알선 행위 등을 척결해 치과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박 후보는 선거 막판에 일어난 상대 후보 측의 비방전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마타도어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일탈을 보며 힘들었고, 치과계의 적폐적인 선거 풍토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다”면서 “그러나 현명한 회원 여러분께서 새로운 치과계, 건강한 치협을 위해 중심을 지켜준 것처럼 이에 부응하여 선거풍토를 개선은 물론 갈등을 원천적으로 없앰으로써 통합의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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