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의원 사전 서면 결의 후 비대면으로 진행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 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7일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

부산지부는 당초 이번 총회를 BDEX 2020 학술대회와 함께 벡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회원 안전을 고려하여 사전 대의원 서면 결의로 의견을 수렴했다. 총회 당일에는 의장단, 감사단, 선관위, 소수 집행부가 참석해 1시간가량 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총 6개 심의안건과 임원 개선,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기타 건의 사항은 사전 회수된 재적대의원 총 77명의 심의 안건 및 무기명 투표용지를 개표해 발표했다.

총회의 심의 안건 중 1안(2019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승인 건), 2안(2019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승인 건), 5안(일반의안: 대한치과의사협회 총회 파견 부산 대의원 선정 건), 6안(부산광역시 사하구회에서 상정한 강서구 치과의사회 분리의 건)은 총 참여 대의원 과반으로 승인됐다.

이어 3안(회칙 제8조_ 회원의 구분), 4안(제11조_ 임원) 회칙 개정안은 총 참여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승인됐다.

안건 심의 및 승인 후에는 제29대 의장단, 감사단에 공로패 전달식이 있었으며 신임 임원 선출 개표도 이어졌다.

신임 의장단에는 의장 고천석 대의원, 부의장 이병곤 대의원이 유효표 76표 중 찬성 69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신임 감사단에 윤희성ㆍ허문회ㆍ김동수 회원이 각 34표, 21표, 21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회장단은 러닝메이트 단일 후보로 입후보한 한상욱 회장 후보, 차상조ㆍ김기원ㆍ이화순ㆍ조수현 부회장 후보가 찬성 73표를 얻어 당선됐다.

한상욱 회장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회원에게 먼저 다가가고 소통하는 부산지부가 되기 위해 회원고충처리센터를 신설ㆍ운영하여 회원들의 고충을 신속ㆍ정확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치과계의 난제들을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역시 과반 찬성으로 승인됐으며, 기타 안건으로 직선제 선출제도 건의,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비축 방안 및 사상구 내 의료광고 현수막 사전 심의 관련 건 등 건의 사항이 있었다. 건의 사항은 차기 집행부에서 검토해 회무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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