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임기 시작… (사)바른이봉사회 회장도 겸직

△ 김경호 회장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4월 1일부터 제31대 회장으로 김경호 교수(연세대)가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평의원회에서 차기 회장단을 선출, 지난해 10월 열린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김 신임회장은 교정학회 봉사단체이자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인 (사)바른이봉사회 회장도 겸직한다.

김 신임회장은 “장기적인 불황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매우 힘든 상황에서 임기를 맞이하게 돼 걱정스럽다”면서 “이제까지 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지지가 학회를 발전시킨 만큼, 앞으로 2년 동안 학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사)바른이봉사회 수장으로서 “대국민 교육과 홍보를 통해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더욱 노력하겠으며,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을 필두로 한 교정학회는 오는 11월 수원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1년에는 세계임플란트 교정학술대회(WIOC), 2022년에는 아시아ㆍ태평양 교정학술대회(APOC) 공동 개최를 준비 중이다.

교정학회 측은 국민에게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정전문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자 기존 공보이사를 홍보이사로 개편해 홍보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작년부터 시행된 구순구개열 환자의 교정치료 보험급여화를 계기로, 교정치료 보험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이사를 신설하는 등 직제 개편도 단행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1959년 5월 28일 치의학계에서 최초로 창립, 현재 3,300여 명 회원과 산하에 6개 전국 지부를 두고 있다. 학회 학술지인 『KJO』는 2008년 국내 치과학술지 중 최초로 SCIE에 등재됐으며, 2012년 영문 발간을 시작한 후 세계적인 교정학술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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