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책 마련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코로나19로 인한 치과 병ㆍ의원 피해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치과 병ㆍ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조사 내용은 ▲치과 병ㆍ의원 일반 현황(지역, 개원연차, 개원 형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여부와 정도(환자 수, 매출ㆍ수입)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소요 경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방법 ▲코로나19로 인한 향후 계획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 활용 계획 등 총 10문항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창궐한 1월부터 4월까지 월별로 피해 정도를 기재하고 인력 감축, 무급 휴가, 폐업 등 의료 기관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직접 시행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치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치과 병ㆍ의원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향후 지원책 마련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민경호 정책연구원장은 “전 국민이 동참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으나, 치과 병ㆍ의원의 잠재적 피해가 크다”며 “많은 회원이 이번 조사에 참여해 실제 피해 규모가 객관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회장은 “하루빨리 모든 의료기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치과의료기관 피해 보상 및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구글 서베이를 통해 휴대폰 문자로 전 회원에 발송됐으며 기간은 4월 20일부터 4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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