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38대 김민겸 집행부, 20일 첫 공식 기자간담회서 중점 사업 발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 38대 집행부가 지난 20일, 치과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38대 집행부는 지난 14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해 임원 임명장을 전달하며 집행부 공식 출범을 알린 데 이어, 20일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구강보건의 날, SIDEX 2020 등 중점 사업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겸 회장, 김덕ㆍ김응호ㆍ염혜웅ㆍ차가현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 김민겸 회장

김민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치과업계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출범하게 된 38대 집행부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며 “특히 임기 시작과 함께 SIDEX, 구강보건의 날 등 굵직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계획된 행사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직접선거로 선출된 집행부인 만큼 구체적이고도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회원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집행부가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안전한 SIDEX, 새로운 패러다임의 SIDEX 준비”

서울지부는 회무 시작과 함께 맞이하는 ‘SIDEX 2020’과 ‘구강보건의 날’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38대 집행부는 첫 이사회에서 SIDEX 2020 조직위원회 구성을 확정하고, 지난 17일에는 첫 실무위원회를 열어 주요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SIDEX 개최 시 방역 대책에 대한 질문이 다수를 이루었다. 김민겸 회장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에는 정부에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하고, SIDEX 전에 석가탄신일 행사도 있어 개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회원 안전을 위해서 방역에 중점을 둔 SIDEX가 될 것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논의를 거쳐 시의적절한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SIDEX 조직위원장인 김덕 부회장도 “실무위원회에서 방역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부는 올해 SIDEX가 앞으로 7주 가까이 남은 상황인 만큼 개최 시 회원과 참관객, 참여업체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SIDEX의 패러다임을 바꿔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가 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마스크를 대량 준비해 행사 기간 중 매일 참석자들에게 지급하거나 글러브나 페이스 쉴드 착용 등 강력한 대책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종합학술대회도 일찌감치 학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예정된 해외 연자 초청 강연은 국내외 사정으로 인해 국내 연자 강연으로 대체하고, 방역을 강화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구강보건의 날, SIDEX와 동반 개최로 시너지 ‘기대’

서울지부는 이번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코엑스 일대에서 SIDEX와 동반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SIDEX와 행사일이 맞물리는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이미 전임 집행부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는 DDP에서 개최해오던 야외 행사를 유동 인구가 많은 코엑스로 옮겨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대비해 대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초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건치아동 선발 등에 차질이 없게 할 계획이다. 38대 집행부 또한 오는 27일 구강보건의 날 준비위원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 “회원 편에서, 회원이 선택한 공약 실천에 최선”

38대 집행부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회원의 피부에 와 닿는 경영 환경 개선을 이루겠다”는 약속 아래 ▲보조인력난 해소 ▲동네치과 경영 개선 구체적 해법 제시 ▲각 구 홈페이지 지원 등 소통 강화 ▲학술 역량 증진 체계 확립 ▲회원 맞춤형 보험 정책 추진 ▲불법 의료기관 척결 ▲SIDEX 계승 발전 등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김민겸 회장은 지난 14일 초도이사회에서 임원 업무 배정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유능한 임원진과 지혜를 모아 치과계 오랜 난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지부 회원과 치과계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단합된 모습으로 성과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지부는 이번 주 SIDEX 2020 부스 추첨을 시작한다. 부스비는 전년 대비 10.3% 인하됐으며, 20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62개 업체 총 1,129 부스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SIDEX 사상 처음으로 코엑스 메인 전시장인 1층 A홀을 비롯해 기존 전시장인 3층 C, D1 Hall을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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