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 시작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6일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SIDEX 2020 부스비를 10% 추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SIDEX 조직위원회는 작년 대비 부스비를 10.3% 인하한 바 있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를 지원하고자 10% 추가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SIDEX 2020 신청 부스는 1,100여 개로 역대 최대다.

SID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 이하 조직위)는 이날 이사회에서 “현재는 참가업체 부스비 납부가 완료된 만큼 전시회 종료 후 부스비의 10%를 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SIDEX가 경기침체를 딛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시 참여 업체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SIDEX e-SHOP’을 확대 개편하고 ‘Exhibitor Showcase’를 신설해 전시장 내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 SIDEX 2020 사전등록 8일부터… 상반기 첫 보수교육 이수 기회

SIDEX 2020은 서울지부 창립 9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자 상반기에 개최되는 첫 번째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여파로 학회는 물론 지부, 분회 등에서 이뤄지는 보수교육이 전면 취소됐던 만큼, SIDEX 2020은 치의들의 보수교육 이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서울시 25개구회장협의회에서도 참석자들은 “SIDEX 2020 성공 개최를 위해 학술대회 등록 등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See more, Know more, Do more’를 대주제로 개원의의 임상 능력을 강화ㆍ보완할 수 있는 ▲SIDEX 2020 Consensus ▲MTA 포럼 ▲Master’s Class ▲공동통합 강연 등 주제 하에 70여 개 강연이 펼쳐진다.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해외연자 초청 강연은 국내 유명 연자 강연으로 대체하여 수준 높은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5월 8일부터 5월 22일까지이며 SIDEX 홈페이지(www.sidex.or.kr)에서 온라인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SIDEX에 중점”

서울지부는 이날 이사회에서 SIDEX 2020 현장에서의 방역 대책을 핵심에 두고 주요 변경사항도 확정했다.

먼저 ‘서울나이트’는 폐지하고 중식(도시락)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집단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가하다는 지자체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대신 상품권(2만 원)을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제공한다. 상품권 제공은 학술대회 등록자 중 오후 4시까지 현장 참석자에 한하며, 일일 주차권은 학술대회 등록자에 한해 1만 원에 할인 판매한다.(일반 구매 시 48,000원)

또한 ‘방역패키지(KF94 마스크, 페이스 쉴드, 손 소독제, 라텍스 글러브 등)’를 제공해 행사장 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강연장 내 방역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간격을 두고 착석하도록 하고 별도의 중계 강연장을 마련해 충분한 좌석을 확보할 방침이다.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치과기자재전시회장 또한 코엑스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및 통과형 소독샤워기를 출입구에 추가 설치하고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게 하는 등 방역을 강도 높게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코엑스는 15분마다 환기시스템을 가동하고 2시간 간격으로 공기질을 측정하고 있으며, 1일 2회 이상 특별 방역소독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참여 업체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패키지를 부스당 일정 개수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간식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 SIDEX 2020에 대해 김윤관 SIDEX 사무총장은 “신임집행부의 본격적인 회무가 시작된 4월 이후 현재까지 실무위원회, 조직위원회, 고문단회의 등 12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하며 절차에 맞고 부족함 없는 SIDEX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의 방역 지침을 상회하는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SIDEX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IDEX 2020 대회장인 김민겸 회장 또한 “올해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SIDEX가 될 것”이라며 “치과인과 업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SIDEX를 준비하는 만큼 치과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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