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 1학년 학생 전원에 장학금 지급으로 “기부의 선순환 구조 마련 목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최성호, 이하 연세치대)이 ‘한 학년 장학금’ 제도를 시행한다.

한 학년 장학금 제도는 2020학년도 본과 1학년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치의의 길로 접어든 1학년 학생 모두에 조건을 불문하고 장학금 혜택을 주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취지에 공감한 교수, 직원, 동문, 학부모 등 50여 명의 후원자가 동참했다.

본 제도를 기획한 최성호 학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향후 기부에 함께 해 장학금 수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학년 장학금의 첫 수혜자는 올해 본과 1학년에 진입한 학생 70여 명이다. 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은 지난달 29일에 연세치대 학장부속회의실에서 학생 대표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성호 학장은 “장학금 후원의 소중한 의미를 학생들에게 주지시키고,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치과계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향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되돌려주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여 치대의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연세치대 측은 향후 ‘장학금 나눔의 밤’ 행사를 열고 후원자는 물론 교직원, 동문, 학부모, 장학금 수혜 학생들을 초청해 후원에 대한 감사를 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장학증서 전달식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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