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준 7,600명 넘어서… 기자재전시회는 300여 부스 규모로 축소 개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0) 사전등록자가 25일 기준으로 7,600명을 넘어섰다.

SID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는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은 5월 8일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나, 기존 마감일이었던 22일 등록자 7,520명으로 집계됐으며 25일에는 7,600명을 넘어섰다. 조직위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개최되지만, 치과의료인이 개최하는 행사로써 철저한 방역 매뉴얼을 구축하고 준수할 것이라는 신뢰 속에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미처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치과의사들을 위해 오는 29일(금)까지 사전등록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 기자재전시회는 축소 개최 불가피… 김민겸 대회장 호소문 발표

6월 6일, 7일 양일간 열리는 치과기자재전시회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의 반대로 인해 예년보다 크게 축소된 규모로 개최된다.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1,109 부스 규모에서 300여 부스 규모로 축소됐다. 이같은 축소에 따라 조직위는 지난 25일 부스 재추첨을 진행했다.

치산협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해외 바이어 참여 저조로 인한 흥행부진 등을 이유로 SIDEX 연기 또는 취소, 부스비 전액 환불을 요구해왔다.

조직위는 치산협을 통해 단체로 접수된 불참업체를 비롯해 모든 부스신청 업체에 직접 공문을 발송하고,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한 바 있다. 조직위는 앞서 업체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부스비를 2019년 대비 20% 인하하고, 참여부스 및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을 강화해 “예년 수준에 버금가는 등록을 이끌며 참가업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시 참가 업체에도 충분한 방역용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겸 SIDEX 2020 대회장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치산협에 “개최 취소만을 요구하지 말고 서로 협의하여 성공적인 SIDEX 2020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치과의사들에게는 “한마음으로 단결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직위는 부스 규모 축소에도 “마지막까지 SIDEX를 믿고 참여해 준 업체에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에 참가한 업체는 내년 부스비 5% 인하 및 추가 홍보혜택 제공, 전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발급하는 등 업계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왔다.

# 조직위 “최고의 학술대회-최상의 혜택으로 보답할 것”

SIDEX는 상반기 개최되는 첫 번째 종합학술대회라는 점에서 매년 관심을 모아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개최되나, 조직위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정부나 지자체 방역 기준을 뛰어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신뢰를 얻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년 수준 높은 강연으로 개원가의 인기를 얻은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사전등록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품 또한 올해 제네시스 G70, G80으로 결정되면서 관심이 고조됐다.

조직위는 “기자재전시회는 축소 개최되나 참가자를 위한 혜택에는 변화가 없다”며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SIDEX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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