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ㆍ오프라인 병행 개최… 해외 초청 연자는 온라인 발표

△ (앞줄 왼쪽부터) 권병인ㆍ백승학 부회장, 김경호 회장, 김병호 부회장이 임원진과 포즈를 취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 이하 교정학회)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8차 정기총회 및 제5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PASSION FOR A LONG JOURNEY: Nature vs. Nurture’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4일 Pre-Congress, 평의원회,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6일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된다.

교정학회는 지난 28일 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및 올해 주요 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회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 학술 프로그램으로, 해외 초청 연자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현재 미국, 일본, 브라질, 이태리 등 6개국에서 국제 연자 12명을 섭외했다.

김경호 회장은 “회원 안전을 위해 해외 치과의사 등록을 제한한다”며 “행사장 내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강연장을 늘리고 포디움 아크릴 차단막을 설치하며 강연장 입구에서부터 참석자에 철저한 스크리닝을 시행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 위기 단계 변화 시, 국내 연자 온라인 강연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 접수 개시는 별도 공지 예정이며 마감은 오는 9월 21일까지다. 사전등록은 www.kao2020.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이번 학술대회의 Pre-Congress는 Dr. Jose Nelson Mucha(브라질 UFF 전 교수), Dr. Chun-Hsi Chung(펜실베니아대), 전윤식(이대), 박효상(경북대), 국윤아(가톨릭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의 특강과 TAD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제8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은 ‘Long Term Stability’를 주제로 한일 양국에서 연자 각 2명씩 나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특별 연제를 마련해 미국, 이태리, 브라질, 스위스 등에서 인정받고 있는 국제적인 연자들이 유익한 강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Pre-Congress와 특강, 심포지엄 등 주요 강의에 동시통역이 제공된다”며 “임상구연이나 E-poster 전시, 우수증례 전시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더불어 업체 전시회 등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정학회는 주요 사업 계획도 밝혔다. △제14차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KBS FM라디오와 캠페인 진행 △바른이봉사회 사업(연구 지원, 장학생 지원 등) △전국적인 부정교합 유병률 연구 △임상교정지침서 개정 발간 △홈페이지 개편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353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작년에만 교정학회 회원 109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올해도 지난달 11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교정학회는 본 사업이 “치료대상자 및 가족,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교정전문의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홍보사업은 기존 진행 예정이었던 ‘바른이의 날’ 오프라인 행사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취소하고 라디오 캠페인으로 확정했다. 교정학회는 “7세부터 교정의사에게 생에 첫 교정검진을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KBS 제1FM <김경래의 최강시사> 프로그램 시작 전 송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년 5월 개최했던 제39회 전공의 학술대회를 올해는 8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악화 시 온라인 진행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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