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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SIDEX 2020 취소 강력 촉구이상훈 회장 “코로나19 종식 위해 의료인으로서 적극 동참해야”
  • 전유경 기자
  • 승인 2020.06.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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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회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SIDEX 2020 개최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언론보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지난 4일 SIDEX 2020 취소를 강력히 요청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앞서 치협은 지난 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SIDEX 2020 개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개최 여부를 재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SIDEX 개최 강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엄중한 시국에 SIDEX 강행에 대한 국민의 비난 여론이 하늘을 찌를 듯 비등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류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을 넘어서는 명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하는 입장문을 재차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담화문 발표에서도 이 회장은 “코로나19가 2일 기준 39명의 신규 확진자 중 3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정부는 수도권의 심상치 않은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지침을 시행하고 있다”며 “각 의료인 단체에 보건의료인의 특수성 및 중요성을 고려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의 자제를 호소했고, 서울시 또한 서울지부에 행사자제 촉구와 온라인 행사로의 전환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는 “사실상 SIDEX 취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는 확진자 1만여 명이 발생했으나, 이는 그나마 전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료인들의 희생으로 가능한 것이었다”며 “수천 명이 밀집하는 SIDEX 강행 소식이 공중파 뉴스와 중앙일간지 사회면에 도배되고, 수천 개 비난 댓글이 달리면서 치과의사들은 한순간에 심각한 국가적 재난 상황도 아랑곳하지 않는 의료인 자격도 없는 집단으로 난도질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민들이 땀 흘려 일하고 저녁에 마음 놓고 맥주 한잔하며 편안하게 휴식하는 그날을 위해 모든 사람이 조금 더 인내하고, 우리 의료인 역시 더 앞장서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만 한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이 지탄하고 많은 치과의사가 우려하는 SIDEX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SIDEX 개최 문제는 “치과의사를 전 국민이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하는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서울지부가 대승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담화문 발표 현장에는 홍수연 부회장, 최치원 사무총장 등도 자리했다.

 

전유경 기자  kda0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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