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 매뉴얼로 대면+비대면 총회 성료… 51개 사업계획안 심의 완료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 지난 30일 라마다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개최한 제39차 정기총회를 철저한 방역 속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와 안전을 위해 치위협 사상 처음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됐다.

치위협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미리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실무진은 사전 답사 과정부터 동선과 좌석 배치 등을 고려해 입장과 진행 과정에서 감염 예방 지침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및 손 소독제, 위생 장갑을 제공하고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거리두기에 따라 자리를 배정했다. 또 총회 도중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격리 조치를 할 수 있는 격리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참석 대의원과 임원진은 이러한 방역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랐으며, 의심 환자나 유증상자 없이 총회가 마무리됐다.

# 치위협 사상 최초 대면+비대면 결합 방식 눈길

특히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대면, 비대면 병행 방식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비대면의 경우 온라인 강의 등에 사용했던 툴을 이용해 대의원들이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참여했다. 현장에는 영상팀을 배치해 중계하고, 전면 스크린과 사이드 모니터를 배치해 화상 회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대면 및 비대면 참석자들이 원활하게 회의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 치과위생사 지위 확보 위한 법령 개선 추진 등 주요 사업계획안, 예산안, 정관개정안 의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2019년 감사 사업 결산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대의원들은 안건 심의에서 51개 2020년 사업계획안과 예산, 정관개정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를 통해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법적 정체성 확립 및 지위 확보 등을 위한 법령 개선 추진’ 등 현 18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항과 연관된 사업 계획 심의가 완료됐다.

아울러 지난 3월 발간한 치위생 윤리 교재를 활용한 전문교육과정 개설, 국제 유관단체와의 협력 교류 증진, 2020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개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 추진 등 이번 총회 이후 회원과 치위생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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