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넘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장애인 진료에 도움 주고자”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 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장애인치과학》이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 정태성 회장

《장애인치과학》은 장애의 개념과 장애인 치과 진료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봉사’를 넘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 진료를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9년 4월 20일 국내 장애인치과 전문가 21명이 집필에 참여에 약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완성된 국내 최초 장애인치과학 분야의 교과서다.

정태성 회장은 “《장애인치과학》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고, 발간을 위해 애써주신 저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국내 모든 치과대학과 치전원, 치위생학과에 ‘장애인치과학’이 교과목으로 신설된다면 장애인에 거부감 없이 질 높은 치과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책임 편찬위원을 맡은 이효설 교수(경희대 소아치과)는 “장애가 있는 환자라도 마음 편하게 치료받고, 치과의사도 마음 편히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간을 진행했다”며 편찬위원들과 출판사에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에는 381개 출판사가 출간한 3,284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71종이 대한민국학술원 2020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인문학 66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 자연과학 73종이 이에 포함된다. 선정 도서 목록은 대한민국학술원 누리집(www.na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