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ㆍ김찬숙 동문 명예회장으로 위촉

△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신영균 동문, 김찬숙 동문, 구영 병원장, 한중석 대학원장, 박희운 동창회장

1922년 경성치과의학교에서 시작돼 오는 2022년 개학 10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지난 7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회장 위촉식’을 열고 신영균(9회 졸업)ㆍ김찬숙(14회 졸업) 동문을 공동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신영균 동문은 치과의사 출신 배우로서 <연산군>, <빨간 마후라> 등 한국영화 300여 편에 출연했다.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SBS프로덕션 회장,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2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김찬숙 동문은 청아치과병원 이사장, 여자치과의사회 회장, 경기여고 총동창회장, 서울대 치대 총동창회장,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신영균 동문은 “뜻깊은 자리의 명예회장을 맡아 책임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해군 군의관을 거쳐 개원의가 된 후 대학 시절부터 연극에 쏟았던 열정 때문에 영화배우가 됐지만, 지금도 치과의사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숙 동문 역시 “치과의사라는 직업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했다”며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 치과대학에 들어간 것이라 생각할 정도로 학교를 생각하면 애착이 가고, 발전하는 모습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중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덕망 높은 두 분을 명예회장으로 모시게 돼 감사하다”며 “우리 학교의 역사가 곧 한국 치과계의 역사이므로 역사를 잘 정리해 치과대학이 더 발전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관계자 및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 동문 다수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 덴티스트 - DENT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