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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중심에서 회원 권익 위해 뛰는 수원시치과의사회[도넛이야기] 14) 수원시치과의사회
  • 전유경 기자
  • 승인 2020.07.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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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둘러싸고 동그랗게 모여 있는 경기도 지도를 보고 흔히들 ‘도넛(Doughnut)’ 모양 같다고 한다. 경기도에는 같은 지역이라는 소속감으로, 동료 치과의사들과 동그란 도넛처럼 둥글둥글 어울리며 친목을 쌓는 30개의 시ㆍ군 분회가 있다. 회원들 간에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각 분회의 이야기를 담았다.

 

   △ 위현철 회장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 이하 수원분회)는 올해 초부터 회원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해 12월 18일, 수원분회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위현철 회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임원진이 그간 회무를 했던 중 가장 바쁘고 힘든 시기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원분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미리 확보해두었던 마스크를 회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지난 6월 25일에는 회원 혜택 확대와 더불어 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회원에게 인정받았던 업체 5곳(글로벌금융컨설팅, 한국아사히프리텍, 교보생명보험, 덴트리, 루트개러지)과 MOU를 맺었다. 위 회장은 “회원과 분회를 위해 수년간 애써주었던 업체들이기 때문에 홍보를 좀 더 해주자는 차원”이라며 “업체가 잘돼야 결국 회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분회는 지난 6월 25일, 업체 5곳과 MOU를 체결해 회원 혜택을 강화하고 업체와의 상상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아사히프리텍과의 MOU.

 

△ 위현철 회장이 《법정의무교육》 책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또 《법정의무교육》 책자를 제작해 회원 편의를 도모했다. 회원들은 직원과 함께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 장애인인식개선교육 등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숙지한 후 서명하면 되며 별도 서류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위 회장은 “책자에 관해서도 지속적으로 회원들에게 안내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회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회원 460여 명의 치과 병ㆍ의원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보건소와 경찰서, 심평원 등과 관계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위 회장은 취임 직후 임원진과 함께 경찰서장, 보건서장, 세무서장, 심평원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회원 고충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불법의료광고의 경우 대화로 해결되지 않을 시에 행정 지도 및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 회장은 “정부 부처를 통한다면 회원 다수가 불편해하는 행위에 더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고, 각종 민원도 회원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고 원만히 해결할 여지도 있다”면서 “그래도 어려운 상황을 대화로 풀어갈 수 있는 것은 모두 분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회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수원분회는 195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오랜 역사만큼이나 선배 세대부터 시작된 회원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위 회장은 “도청도 있고 여러 기관이 모여 있다 보니 행정구역상 경기도의 중심으로써 타 분회에도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원들이 각종 민원이 들어왔을 때도 잘 따라주는 이유가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전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회원들은 선배 세대를 중심으로 반모임이나 대학별 동문회 모임 등을 통해 결속력을 다진다.

가족문화탐방, 골프대회, 야구관람, 영화관람 등 회원 단합과 친목 도모를 위한 모임도 수원분회의 자랑이다. 특히 가족문화탐방의 경우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라 더 의미가 있다. 위 회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유적지의 의미에 관해서 듣고 생각하는 시간이라 뜻깊고, 회원 자녀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기억에 남는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행사 일정을 미루어 아쉬움이 크지만, 하반기에 더 좋은 행사가 될 수 있게 임원진과 다양한 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분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취약계층에 물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6일에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수원 시민의 구강건강을 위해서 장안구 보건소를 방문해 칫솔 2만 개를 전달했다. 또 회원 중 일부는 치위생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생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실습 기간 중 학생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수원 내 90여 곳에 구강 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수원분회가 되기 위해 구강보건의 날만이라도 주민에게 올바른 구강 관리에 관한 인식을 고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수원분회는 자가격리자 및 지역주민 구강 건강을 위해 지난 3월 26일 장안구 보건소에 항균 칫솔 2만 개를 전달했다.

 

개원가의 보조인력 구인난과 관련해서도 수원분회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원진은 지난 4월 동남보건대학, 수원과학대학, 수원여자대학 등을 방문해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방학 실습을 회원 병원에서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보조인력 문제와 관련해 교수진에 개원가의 현실을 전달했다. 위 회장은 “경영은 어려워지는 데 비해 인건비가 올라가니까 해결점을 찾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며 “결국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직역별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분회의 발전과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위 회장은 남은 임기 임원진과 지금처럼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며 경기도치과의사회에 다음과 같은 바람을 전했다. “수원분회가 친정이지만 6년간 몸담았던 경기도치과의사회에도 각별한 애정이 있다. 최근 경치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남과 북도 만나는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

 

전유경 기자  kda0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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