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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서울대치과병원 김조은 교수, “방사선검사는 가능한 적은 방사선을 사용하여 최대한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에만 사용”
  • 전유경 기자
  • 승인 2020.07.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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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방사선검사 또는 구내방사선검사는 치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영상검사다. 파노라마를 통해 촬영한 영상은 치아와 치아주위조직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악골 내 병소의 유무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

만약 이 영상에서 특정 치아나 잇몸 부위에 이상소견이 발견되거나, 특정 부위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만 촬영하는 구내방사선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위 2가지 검사 외에도 필요에 따라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김조은 교수(영상치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과에서 촬영하는 각종 영상검사를 알아보고, 방사선 위험성이나 CT 촬영 조영제의 안전성 여부도 살펴본다.

   △ 콘빔CT

치과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CT와는 다른 콘빔CT(CBCT: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라는 장비를 주로 사용한다. 콘빔CT는 파노라마방사선촬영기 이후 치과 영역의 영상진단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발전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일반 CT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나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턱뼈, 얼굴뼈와 같은 구조를 3차원적으로 분석ㆍ계측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및 수술 후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

대부분의 경우 매복된 사랑니 또는 과잉치 발치를 계획할 때 주변 치아나 인접한 주요 구조물과의 3차원적인 관계 분석을 위해 촬영하며, 최근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됨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식립 부위의 뼈 상태, 주위 중요 구조물과의 거리, 공간 분석 등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김조은 교수는 “치과에서 MRI를 사용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할 수 있겠으나, MRI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피폭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에는 턱관절질환의 진단을 위한 디스크와 주변 조직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침샘을 포함한 안면부 연조직의 병소나 양성 혹은 악성 종양 진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MRI 외에도 초음파 검사는 침샘질환이나 임파선 검사에 사용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초음파영상을 보며 병소 부위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다음은 각종 영상검사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다.

 

   △ 김조은 교수

Q. 치과 영상검사의 방사선 위험성은 없나?

A. 구내방사선검사나 파노라마방사선검사, CT검사에 사용되는 진단용 방사선의 조사량(방사선을 쬔 양)은 백내장이나 탈모 등 직접적인 위해를 일으키는 역치보다 현저히 낮으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부 연구에서 아주 미미한 방사선량에도 암 발생이나 유전적 효과의 위험성은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치과 병ㆍ의원에서 시행하는 방사선검사는 필요한 때에 가능한 적은 방사선을 사용하여 최대한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방사선량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며, 병소의 종류나 발생 위치에 따라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Q. 임산부가 방사선 검사를 해도 괜찮은가?

A. 임신으로 인해 방사선검사(파노라마방사선검사, 구내방사선검사, CT)를 금기시할 이유는 없다. 치과에서 이루어지는 방사선검사는 주로 구강이나 안면 부위를 대상으로 하므로 태아나 배아에게 가는 방사선 조사량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치과 치료를 위해 방사선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 임신 중인 환자가 심리적 불안감을 나타낼 때는 기관 형성기(대략 임신 10주) 이후에 납복을 착용한 상태로 촬영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Q. CT 촬영 시에 사용하는 조영제는 안전한가?

A. 조영제는 영상진단ㆍ검사ㆍ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특히 연조직 병소의 경우에는 연조직의 형태나 모습을 더 정확하게 관찰하기 위해 요오드계 조영제를 정맥혈관으로 주입하고 관찰하는 조영증강 CT 촬영이 필요하다.

요오드계 조영제는 혈관분포가 높은 병소를 잘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낭이나 종양의 진단에 사용된다. 그러나 어지러움, 구토, 두드러기 등의 가벼운 부작용에서부터 아나필락시스양 알러지 반응으로 인한 호흡곤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에 관해 김 교수는 “심각한 부작용은 1/100.000의 확률로 일어나며, 영상치의학과에서는 응급처치 약물 구비, 검사 중 활력징후 모니터링 외에도 응급상황 대비 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영상검사 필요 시 환자가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유경 기자  kda0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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