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 고심… 온ㆍ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준비하되 온라인에 무게 “보수교육 점수 4점 취득은 문제없다”

△ GAMEX 2020 조직위원회가 25일 회관 소회의실에서 화상회의를 열고 개최 방식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조직위원들도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해 의견을 개진했다.

최근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GAM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훈, 이하 조직위)가 지난 25일 화상회의를 열어 GAMEX 2020 개최 방식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연속 300명 대를 기록한 후 24, 25일 200명 대 후반으로 다소 떨어졌다가 26일 0시 기준으로 320명 늘어났다. 정부는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짓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GAMEX 2020을 온ㆍ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준비하되 온라인 개최에 더 무게를 두고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조직위는 확진자 재확산에 따라 지난 18일에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GAMEX 2020 개최 방식과 대책 마련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으며, 무엇보다 회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GAMEX 2020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개최 방식, 온라인 개최 확정 시 일정 등 구체적 윤곽은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오는 9월 1일 정기이사회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최유성 회장(GAMEX 2020 대회장)은 이날 화상회의에 앞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으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보람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어 “GAMEX의 의미와 우선순위에 관한 근원적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수많은 역경을 이겨낸 임원진과 회원들과 함께 이번에도 현명해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최 시에도 보수교육 점수 4점 취득 문제없어… 주제별 수준 높은 8개 강좌 마련

조직위는 특히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강의 서버 구축 및 강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학술대회 강연은 보수교육 점수 4점을 취득할 수 있는 윤리교육을 포함해 임플란트, 경영, 엔도, 보험, 접착, TMD 등 모두 8개 강연이 마련된다.

윤리교육은 이강운 원장(강 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의료법, 의료분쟁, 그리고 윤리’를 연제로 의료인의 과실이 없는 경우에도 의료인에게 책임을 묻는 불합리한 의료 분쟁과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어떻게 의료인을 억압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임플란트는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이 ‘상악동거상술의 과거, 현재 담론들의 고찰’을 통해 20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악동 관련 수술법을 정리하고, 그 임상적 의미를 고찰한다. 이동운 교수(서울보훈병원)는 ‘할 때마다 고민되는 2차 수술’을 주제로 임플란트 2차 수술의 목적에 따른 절개와 봉합, 추가적인 골이식에 관한 의견과 장기간 follow-up에 필요한 요소 등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엔도는 ‘재근관 치료에서 흔히 놓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를 주제로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의원)이 증례별 중요 포인트를 짚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임상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보험은 경기도치과의사회 보험위원회 위원인 양익성 원장(양익성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발치와 외과수술의 임상과 보험청구’를 주제로 발치(유치발치, 영구치발치, 난발치, 매복치 발치 등)와 구강악안면 수술(구강내소염수솔, 치은판절제술, 치조골 성형수술, 치근단절제술 등) 항목의 보험청구에 관해 설명한다.

접착은 김일영(크리스탈치과의원)이 ‘나는 이렇게 접착한다 - 각 상황별 접착 protocol & why?’를 연제로 좋은 임상을 위한 증례별 접착법을 제시하며, TMD는 턱관절 분야의 권위자인 김욱 원장(TMD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교합장치의 모든 것’에 관해 전반적으로 고찰한다.

이 밖에도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개원가 경영난 회복에 도움을 줄 강연도 마련된다. ‘코로나시대의 치과 경영, 환자 관리: 있는 것을 잃지 않고 지키는 전략’을 주제로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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